대형 할인점, 패션브랜드 유치 물색
2007-01-30김동조 기자 

대형 할인점들이 패션 브랜드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검토 작업에 한창이다. 이마트, 까르푸, 롯데 마그넷 등 대형할인유통점들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의류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패션업체들도 할인점 입점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는 30%를 육박하는 백화점 수수료에 비해 할인점 수수료가 18∼22%에 불과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패션기업들이 가두점 위축에 따른 다각적인 유통망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매입부 김동성 바이어는 “그동안 할인점들은 생필품이나 식품류의 매출이 주가 됐다. 고품질의 패션브랜드를 유치해 효율을 높여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백화점의 높은 문턱보다는 할인점으로 유통망을 선회하고 있다. 철저한 마케팅력이 뒷받침된다면 할인점에 입점해도 브랜드 인지도가 하락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구로점과 만촌점 등 새롭게 오픈한 점에 대해 한층 전체를 패션관으로 구성한다. 또 4월에 문을 여는 군산점은 전체 비중의 50%를 의류가 차지한다.
까르푸는 순천점의 매장 구성을 유명 패션브랜드로 바꿨다. 또 자사상표의 의류, 신발, 침장, 액세서리 등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3일에 오픈한 까르푸 목동점은 캐주얼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예 임대를 주어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일부 중고가 캐주얼 업체들도 할인점 유통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여 향후 패션유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