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내 인생의 절정기!”
2007-01-30 
「닥스」 액세서리 MD 이광호씨

엘지패션 「닥스」 액세서리 섬유팀 MD로 일하고 있는 이광호씨는 91년 공대에 입학했으나 1년만에 그만두고 재수해 93학번으로 의류학과에 진학한 늦깍이 의류학도다.
“멀쩡히 다니던 대학을 적성을 이유로 그만두고 의류학과에 진학한다고 했을 때 집에서 반대가 심했다. 설득한 끝에 결국 등록금은 부모님이 대주셨지만 나머지 재료비와 생활비는 내가 다 벌어서 다녀야 했다”는 그는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과에서 듣고 싶은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대학 시절을 회상한다. 또 그는 “그 때 연극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무대에 섰을 때와 지금이 가장 즐겁다”고 덧붙인다.
「닥스」 액세서리 섬유 팀 내에서 그가 맡은 일은 드레스셔츠와 넥타이 등에 쓰일 원단을 골라 컬러와 수량에 맞게 조합해 원단을 발주하고 하청한 후 제품 입고까지를 관리하는 것. 그 중에서도 그는 소재를 골라 메인과 서브 컬러를 수량에 맞게 전체적으로 조합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힘들다고 말한다.
“현재는 MD에 대해 뭐라고 말할 만큼 알고 잊지 못하고 계속 그것을 알아 가는 단계다. 영원한 사수인 지금의 과장님처럼 ‘감각과 분석력, 거기다가 예측력’을 두루 갖춘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그는 “8년은 지나야 MD다운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다”고 겸손해 한다.
뭐니뭐니 해도 자신이 기획한 상품이 반응이 좋을 때 가장 뿌듯하다는 그는 “특히 넥타이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기획돼 반응을 금방 알 수 있다”면서 “매출이 그 때 그 때 쭉쭉 올라와 줄 때의 짜릿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웃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