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쾌속 항진 계속 되나?
2007-01-30유정원 기자 garden@fashioninsight.com

엠티콜렉션(대표 김진택)의 「메트로시티」가 세일이 있었던 지난달 롯데 본점에서 전년 대비 178% 신장한 5억5천의 매출을 기록했다.
2위 브랜드 「MCM」과는 2억원 정도의 매출 차이를 보였으며 잠실점과 영등포점, 현대 신촌점 등에서 2억원 이상을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핸드백 시장의 선두로 진입한 「메트로시티」는 올해는 매출 2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트로시티」의 높은 매출의 비결은 유행을 겨냥한 상품 기획과 효율적인 영업, 차별화된 상품 운영 때문.
이 회사 이기호 상무는 “예전 소비자들이 매장에 와서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했다면 요즘 소비자들은 미리 살 제품을 정해두고 제품 뿐 아니라 제품의 가치까지 함께 구입한다”면서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포인트로 잡아 제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특히 20대 중반의 여성을 타겟으로 그들의 니드를 읽고 니치 마켓한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캐주얼 핸드백을 만들되 결코 싸 보이지 않은 화려한 스타일을 내놓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고려해 핸드백의 판매가는 22만원선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방명수 과장은 “전반적인 캐주얼화 경향과 맞물려 캐주얼을 지향하는 「메트로시티」의 가볍고 독특한 퀼팅 소재와 금속장식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젊은 여성, 특히 20대 초·중반의 직장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의 조현진 샵마스터는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구매력을 지닌 20대 직장 여성이 「메트로시티」 전체 고객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봄에는 배낭이 잘 팔렸으며 지금은 손에 들고 다니는 토드백이 인기가 좋다. 특히 며칠 전에 출시된 수술 장식이 달린 22만5천원짜리 아이보리 토드백도 잘 팔리고 있어 앞으로 매출이 계속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김성락 바이어는 “「메트로시티」는 신규 고객 위주로 매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재구매로 이어지는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 물량 확대, 고객 증가와 더불어 고객관리와 제품 A/S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방명수 과장은 “현재 「메트로시티」와 「MCM」간에는 중복 고객의 수도 꽤 있어 브랜드의 다음 트렌드 상품에 따라 향후 상승세 유지의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시티」는 현재 26개 백화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 상·하반기에 3∼4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