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패션과의 ‘벽’ 허문다
2007-01-30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고기능성 바탕 - 세련되고 활동적인 캐주얼 연출

스포츠 브랜드들이 패션시장과의 ‘벽’을 허물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프로스펙스」 등 스포츠 브랜드들은 최근 기존 액티브웨어 스타일에 세련된 감각의 패션성을 접목한 새로운 감각의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소재의 신축성, 디테일이 강한 디자인 등 액티브웨어의 특성을 캐주얼웨어에 접목,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건강과 레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액티브 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대 패션리더층을 중심으로 한 젊은층들은 단순히 기능성만을 따지기보다는 자기만의 감각에 맞는 패션감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들은 이들의 감각에 맞는 제품을 앞다퉈 기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활동적이고 편안한 스타일의 액티브 트렌드가 강세를 띠면서 스포츠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스포츠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은 기능성 외에도 패션감각도 함께 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또 캐주얼이나 여성복, 남성복 등에서도 스포츠의 기능성을 접목한 신제품이나 서브 라인을 출시하는 등 패션과 스포츠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나이키」 등 일부 브랜드는 아예 서브 브랜드로 출시, 「스포트리플레이」 「후부」 등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와 같은 공간에서 유통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나이키코리아(대표 하윤도)의 「나이키」는 지난달 27일 새로운 개념의 패션의류 컬렉션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나이키」는 패션의류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감각과 액티브 웨어의 기능성을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상사(대표 이지수)의 「프로스펙스」는 지난해 서태지와 함께 내놓은 「우씨(OOC:out of class)」가 기대이상의 좋은 반응을 나타냄에 따라 이번 가을부터는 볼륨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씨는 현재 전체 상품의 12% 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늘어나고 있다. 상품기획부 심재흥 부장은 “캐주얼 브랜드들의 스포츠 시장에 대한 공세가 강화됨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의 활로 모색이다. 기존 스포츠 시장에 얽매이기보다는 우리의 장점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층을 찾고 있다. 판매반응을 지켜보며 서브 브랜드 출시 등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도 캐주얼 시장에 대한 시장 탐색을 위해 최근 ‘포에버(For ever) 라인’과 ‘오리지널 라인’으로 조직 및 상품을 양분했다. 포에버라인은 기존 액티브 스포츠 제품을 판매하고 오리지널라인은 패션감각이 강화된 캐주얼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