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작품’을 만든다”

2007-01-29  

라디오가든 어성희 VMD

캐주얼 브랜드에 있어서일까? 어성희 VMD의 첫인상은 무척이나 맑고 앳돼 보인다.
하지만 “제품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의상이 하고 싶었다. 의상학과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때문에 취직을 하기가 힘들어서 브랜드마다 일일이 전화해서 직접 찾아다녔을 정도”라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의외의 고집과 끈기가 엿보인다.
그녀는 “캐주얼이 좋아서 「메이폴」에 들어갔었다. 중간에 신사복 브랜드에서도 잠깐 있었는데 적성에 안 맞아서 다시 캐주얼 브랜드를 찾아 「라디오가든」으로 옮겼다”고 말한다.
“그렇게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는데도 처음 얼마 동안에는 그저 힘들기만 했다”는 그녀. 하지만 “이제는 매장을 꾸며놓고 밖에 나가서 보면 마음이 뿌듯해지고 ‘하나의 작품’이란 생각도 든다”고. 어성희 VMD는 “‘모두의 입장’을 반영해서, ‘생각’을 하며 일해야한다”고 강조한다.
“VMD는 ‘나’와 ‘매장’ ‘손님’의 입장들을 연결해줘야 하는 일이다. 또한 언제 누가 ‘왜 이게 여기에 들어가야 되냐’고 묻더라도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생각하면서 일해야 한다”는 것. 또한 “지방으로 출장도 자주 다녀야 되고 밤샘 작업 또한 많기 때문에 ‘튼튼한 체력’은 필수”라고 귀띔한다.
그녀는 “생각했던 것처럼 상품 배열이나 컬러가 잘 안 맞으면 속이 상하지만, 판매가 잘 안되던 매장이 VMD를 새로 한 후에 매출이 올랐다는 얘기를 들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