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새로운 명품 전시장 발돋움

2007-01-29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South Coast Plaza)가 럭셔리 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고급 매장과 고객이 몰려들며 새로운 럭셔리 유통 확충지로 자리잡고 있는 이곳에는 올 가을까지 6개 하이엔드 브랜드가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들 매장 규모를 수치로 표현하면 10억달러 이상의 규모.
이곳에 새로 매장을 오픈하는 브랜드는 「도나카란뉴욕」 「입생로랑리브고세」 「조지아르마니」 등으로 「입생로랑리브고세」 매장의 경우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톰 포드가 직접 디자인한 매장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처럼 럭셔리 브랜드들의 집중 구애를 받고 있는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의 소유주 헨리 세거스트롬은 지난해 매장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4% 증가한 1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럭셔리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입점하게 되면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의 매출은 더 급속히 늘어날 전망. 분석가들은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가 1평방피트당 400달러 정도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의 면적은 270만평방피트.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의 관계자는 브랜드들이 몰려드는 탓에 가용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당분간 추가 부지를 확보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사실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는 지난해 로빈슨메이(Robinsons-May) 매장 20만평방피트 이상을 구입해 이미 매장 부지를 늘린 전례가 있다.
도나 카란 인터내셔널(DKI)은 웨스트 코스트에 첫 프리스탠딩 컬렉션 매장을 오픈했다. 1층 규모의 1천700평방 피트 매장에는 남성복을 제외한 「도나카란」 컬렉션·악세서리·아이웨어·인티밋웨어·호이저리·슈즈 및 뷰티·홈 라인 등이 구비돼 있다. 도나 카란이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에 매장을 연 이유는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가 적절한 유통 구조와 유동 인구를 가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 현재 도나 카란은 베버리 힐즈 부근에 거점 매장을 오픈할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입생로랑리브고세」는 이 곳에 미국내 4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6천100평방피트 규모의 매장 디자인은 디자이너 톰 포드와 건축가 빌 소필드가 담당했고, 「입생로랑리브고세」 남녀 레디투웨어·슈즈·악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조지아르마니」 역시 올 9월 중 현재 「엠포리오아르마니」 매장이 위치한 곳에 10번째 미국 매장을 오픈할 예정. 이에 따라 다음달 「엠포리오아르마니」 매장은 다른 곳으로 매장을 옮긴다.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에 들어설 「조지아르마니」 매장은 「조지아르마니」 남녀 컬렉션(Giorgio Armani Classico Collection)·악세서리 등의 제품 구색을 갖추게 된다. 매장 규모는 5천400평방피트.
「조지아르마니」 시카고 매장 디자인을 담당했던 건축가 클라우디오 실버스트린이 진두지휘할 이번 매장은 크림 색조의 마루, 마카사 에보니와 산화 놋쇠가 입혀진 의자와 구조물 등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컨셉으로 꾸며진다.
한편 「구찌」의 또 다른 브랜드 「서지오로시」는 2천평방피트 규모의 매장을 오픈, 남녀 슈즈·샌드백·장갑 등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오픈될 매장은 「서지오로시」의 신매장 컨셉이 처음으로 실현되는 곳으로 따뜻한 베이지 톤, 청동, 놋쇠 등의 금속과 포니 스킨 의자 등이 눈길을 끈다. 「서지오로시」는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매장 오픈에 이어 올해 말 LA와 샌프란시스코에 또 다른 매장을 오픈할 예정. 이들 브랜드 외에도 이탈리아 란제리 하우스 「라뻬를라(La Perla)」와 「폴로스포츠(Polo Sports)」 역시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에 새 매장을 오픈했다.
이처럼 고급 브랜드들이 속속들이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몰려들고 있는 것은 이곳이 위치한 오렌지 카운티의 경제적 지표 때문. 오렌지 카운티는 주민 1인당 개인 소득이 4만달러에 달하는 부촌인데다 관광 수입 역시 3천890만달러로, 부유한 지역 고객과 부유한 관광객을 고루 갖추고 있는 유통의 요충지다. 유통 확장 전략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너나없이 몰려들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가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객 중 36%는 오렌지 카운티 이외 지역에서 찾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들 중 16%는 LA에서 1시간 이상 거리에서, 22%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14%는 미국외 지역, 12%는 관광객들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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