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유럽서 직영 체제 구축
2007-01-26 
이태리 PRL 인수 ·경영진 유지

「폴로랄프로렌」이 지난 주 마지막 남아있던 유럽 도매 라이센스권을 인수함으로써 직영 체제를 구축했다.
「폴로」는 현금 2천200만달러와 추후 23년 후 수익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경우 수익료를 따로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이탈리아 판매 라이센스권을 갖고 있는 PRL Fashions을 인수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
가장 큰 유럽 라이센스사 Poloco SAS에 뒤이어 PRL Fashions까지 인수한 「폴로」는 이제 유럽 시장을 완전히 두 손 안에 쥐게 되었다.
Poloco는 「폴로(Polo)」 남성·소년복, 「폴로진(Polo Jeans)」 여성·남성복, 「폴로(Polo)」 액세서리 등의 라이센스를 취급해 왔고, PRL은 1984년부터 「랄프로렌(Ralph Lauren)」 여성복을 유럽에, 「폴로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남성복·소년복 및 「폴로진(Polo Jeans)」 남녀 컬렉션을 이탈리아에 공급해 왔다.
이탈리아는 세계 시장 확대 전략에 나선 「랄프로렌」의 요충지. 따라서 PRL 인수는 그만큼 의미가 크다.
유럽 시장 라이센스를 사들이고 있는 미국 디자이너는 「랄프로렌」만이 아니다. 「토미힐피거」 역시 지난 주 유럽 판매권을 갖고 있는 라이센스 업체를 인수했고, 「캘빈클라인」은 올해 브리지·시그너쳐 컬렉션을 제조하던 라이센스 업체와의 계약을 종결하고 직접 관리체제로 들어섰다.
유럽 시장 확대를 꿈꾸고 있는 「랄프로렌」은 지난 11월 존스어패럴그룹과 「로렌랄프로렌(Lauren Ralph Lauren)」 「랄프바이랄프로렌(Ralph by Ralph Luaren)」 브랜드 제조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존스어패럴그룹을 통해 생산된 「로렌랄프로렌」 「랄프바이랄프로렌」 라인은 유럽 시장을 비롯한 해외 에 수출된다.
「폴로」의 전체 판매액 중 해외 시장 판매액이 차지하는 부분은 12%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부문.
현재 「폴로」는 파리와 런던에 직영 매장을 두고 있으며, 독일, 그리스,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 라이센스 매장 10곳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폴로」에 인수되었다고는 하지만, PRL의 현 경영진은 그대로 PRL에 남아있게 된다. 따라서 「폴로」는 PRL이 기존에 닦아놓은 유럽 시장 유통 루트와 노하우 등을 그대로 전수받을 수 있어 인수 과정에 발생되는 하부 구조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