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아이템들 관리하려면 전산이 필수”
2007-01-26 
해피아이 전산실 이성우 실장

“처음 입사했던 10년 전에는 전산시스템이라고 해봐야 고작 PC 한두 대 정도가 전부였다.
컴퓨터를 이용해도 일일이 수작업을 통한 것이어서 단가를 한사람이 불러주면 입력하는 게 고작이었다. 그나마 PC가 한 대도 없는 회사도 많았다.”
해피아이 이성우 실장은 10년간 의류업체에 몸담아 오면서 겪은 전산실의 변천사를 설명한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전산관련업종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93년경에 POS에 대한 개념을 갖고 실제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해피아이는 당시에 단일브랜드로 전산망을 갖춘 업체들 중에서는 선두주자가 됐다고.
이성우 실장은 “유아동복은 단가가 낮고 장남감, 아기욕조, 젖병 등 종류가 너무 많아서 관리가 힘들다. 출산을 앞둔 경우에는 한번에 40∼50아이템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서 모두 입력하고 관리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수수료도 점별, 아이템별로 다르므로 개별관리가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면서 “그러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더 단순하고 편리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의 앞으로의 목표는 “빠르고 간편하게 주문,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판매망을 구축하는 일”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판매가 미미하고 홍보의 목적이 더 크지만 유아용품의 경우는 확실히 판매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7월말에는 ‘패션업체 전산인이 모임’에도 참여했다.
그는 “전산실은 다소 폐쇄된 공간이고 일하는 사람도 내성적이지만, 앞으로는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들간에 정보를 공유하면서 업무의 방향을 끌고 나가자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다. 함께 연구하며 패션유통을 활성화시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