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로 이미지 재정립
2007-01-26조은희 기자 
베이직, GV2, 야, 보이런던, 스푼 등

최근 주인이 바뀐 캐주얼 브랜드들이 시장 재진입을 위한 새로운 방향 모색에 나섰다.
「베이직」 「GV2」 「보이런던」 「야」 등 대부분 브랜드들은 일단 브랜드 컨셉을 다듬어 ‘고가 이미지’를 다시 확립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아직까지 고가 진이란 초기 이미지가 남아있고 최근 패션리더층을 중심으로 캐릭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캐릭터 강한 고가 진 캐주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그 동안 흐트러졌던 브랜드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회사와 사람이 바뀌게 되면 브랜드 컨셉 또한 이리저리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기존 고객들의 이탈 현상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유통망도 무리하게 확보하는 것보다는 효율성 위주로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직」은 이번 하반기 ‘아이디진(I.D.Jean)’이라는 고가 라인을 출시한다. 아이디진 라인은 홈페이지(www.i.d.jean.com) 오픈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상품마다 새겨진 아이디가 홈페이지에 로그인할 수 있는 패스워드로 활용된다.
「베이직」의 정승연 사장은 “여성 라인을 기존의 60%에서 70%로 확대하고, 고가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정상 제품은 모두 수입 원단을 사용,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GV2」도 1백만원대의 토끼털 코트와 60∼70만원대의 가죽 재킷을 선보이는 등 고가 라인을 크게 늘린다. 또 스트레치 소재, 혹은 타 소재와 믹스 매치시킨 패션 진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와 「보이런던」도 출시 초기 캐릭터 강한 모습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이들 브랜드들은 인수직후 가격을 낮추고 대리점 중심으로 전략을 선회했었다.
「야」의 현용대 사장은 “상반기에는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가격대도 종전 가격대보다 40∼5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지만, 소비자들에게 기대했던 만큼의 반응은 얻지 못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이전의 「야」가 지니고 있던 강한 캐릭터성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하반기에는 트렌디한 아이템들을 먼저 초두 물량으로 매장에 전시하고 베이직과 뉴베이직 라인을 2차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이런던」의 김갑기 사장은 “기존 「보이런던」이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던 아이템은 진과 재킷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가죽 재킷과 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대도 종전 「보이런던」 수준으로 끌어올려 중고가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브랜드들은 각각 인기 그룹 쿨, 가수 유수영과 6개월 계약을 체결, 스타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부라더유통의 「스푼」은 디자인 감도를 높여 베이직 캐주얼과 차별화되는 캐릭터성 강한 스포츠 캐주얼 이미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스푼」은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기 위해 쇼핑백부터 매장 인테리어, BI 등을 교체하는 등 전반적인 리뉴얼을 단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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