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4년만에 정상 탈환
2007-01-26정인기 기자 
정장풍 라이센스 강세·토털 캐주얼 고객층 확대

「메트로시티」가 패션잡화 시장의 정상권으로 올라섰다.
본지가 2001년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엠티콜렉션(대표 김진택)의 「메트로시티」는 수도권 주요 백화점에서 매출 수위에 오르는 등 상반기 잡화시장의 최대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롯데 본점 잠실점 부산점, 현대 코엑스점 신촌점 천호점 등 6개점 기준)
특히 「메트로시티」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70% 신장하는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반영했다. 「메트로시티」는 상반기에 26개점에서 122억원을 판매했으며 연말까지 28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메트로시티」의 뒤를 이어 「MCM」이 지수 1.26으로 2위에 올랐으며 「금강핸드백」과 「닥스」가 그 뒤를 이었다.
엘지패션의 「닥스」는 45개점에서 260억원을 판매, 전국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판매를 보였다. 특히 「닥스」는 전년대비 40%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닥스」의 이 같은 신장세는 최근 2∼3년간 PVC 송치 소재 등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20대 젊은층을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성주인터내셔날(대표 김성주)의 「MCM」은 경영권 분쟁과 제품공급 차질로 인해 최근 2∼3년간 지켜오던 선두 자리를 「메트로시티」에게 내줬다.
「MCM」과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했던 태진인터내셔날(대표 전용준)의 「루이까또즈」는 0.87을 기록, 기대이하의 수준이란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신규 브랜드임에도 빠른 속도로 상위권으로 올라섰던 발렌타인(대표 김인헌)의 「더블엠」도 지수 0.67에 그쳐 중위권으로 처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패션잡화 시장은 「메트로시티」 「MCM」 「닥스」 등 몇몇 라이센스 브랜드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브랜드 컨셉이 모호하고 자기 색깔이 분명치 않은 브랜드는 시장에서 점차 외면당하고 있다. 내셔널 브랜드 가운데는 「쌈지」 「아이삭」 「빈치스벤치」 등이 캐주얼 브랜드란 메리트를 바탕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쌈지(대표 천호균)의 「쌈지」는 상반기에 백화점 및 대리점에서 3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하반기 패션잡화 시장에서는 현재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중고가 라이센스 브랜드와 중가대 수입 브랜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