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제화시장 독주
2007-01-26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소다」는 살롱화 시장 압도

「금강제화」와 「소다」의 독주가 시작됐다.
2001년 상반기 제화시장 분석결과, 「금강제화」(지수 2.85)는 에스콰이아(2.09), 엘칸토(1.68) 등 경쟁 브랜드와 격차를 큰 폭으로 벌이며 전체 제화시장의 선두를 고수했다. 정장화인 「금강제화」뿐만 아니라 캐주얼화인 「랜드로바」(1.68)와 캐릭터 브랜드인 「레노마」도 상위권에 올라 당분간 국내 제화시장은 금강제화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다(대표 박근식)는 여타 살롱화 브랜드에 비해 2배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살롱화 시장에서의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소다」는 대부분 살롱화 브랜드가 전년에 비해 제 자리 걸음 하거나 역신장 한 것에 비해 전년대비 15%의 매출 신장을 기록, 대조적인 현상을 보였다. 「소다」는 상반기에 58개점에서 2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소다 최병렬 차장은 “여화는 신장률이 제자리걸음인데 비해 남화 매출이 두드러지게 상승했으며 전체 매출액 가운데 55%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5월 월 1만5천족 생산할 수 있는 용인공장도 증설함에 따라 앞으로도 품질 대비 판매가 인하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다는 「소다」를 비롯 「키사」 「닥스」 「패드」 등 관계사 브랜드의 매출을 모두 포함하면 연매출 900억원대에 이르러 제화 3사에 버금가는 외형을 과시하고 있다.
살롱화 가운데는 「피에르가르뎅」(지수 0.91)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0.5∼0.66의 낮은 지수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살롱화 브랜드의 이 같은 약세는 올 초 원피 파동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판매가 급등과 경기 위축, 정장화 판매 감소 등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원피가격 불안과 인건비, 백화점 수수료 등을 감안할 때 판매가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지만 샌들 한 컬레에 15∼17만원대의 판매가는 지나치게 비싸다. 앞으로 국내 살롱화 브랜드들이 해외 수입 브랜드와 경쟁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싱력 강화와 새로운 유통 개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특히 브랜드별 이미지와 제품 컨셉을 차별화시켜 브랜드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제화시장에서도 캐주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금강제화의 「랜드로바」는 상반기에 전년대비 24.2%의 신장률을 보이며 캐주얼화 강세를 주도했다. 「랜드로바」는 상반기에 소비자가 기준 1000억원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스콰이아의 「영에이지」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다」도 캐주얼 비중을 강화한 것이 성장의 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