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2층 수입으로 채운다
2007-01-26민경애 기자 minky@fashoninsight.com
서울 주요백화점, 수입 부띠끄·엑세서리 확대따라

수입브랜드가 백화점의 1·2층을 장악했다.
올 가을 백화점들의 MD개편은 백화점마다 수입상품군을 2층까지 확대·강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또, 수입액세서리군의 강화도 주목할만하다.
롯데본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 「티파니」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배 가까이 신장한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냈으며, 지난 5월말 갤러리아명품관 2층에 오픈한 「불가리」도 6월 4억4천, 7월에는 27일 현재 3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반적인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마다 수입주얼리브랜드는 평균매출이 20∼30% 신장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가을에 본점과 잠실점에 「샤넬주얼리」를 입점시켜 액세서리군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예정이다.
수입브랜드의 매장이동은 변동이 큰 롯데잠실점과 신세계강남점을 제외하고는 소폭으로 진행된다.
롯데 잠실점은 층 전체의 리뉴얼에 따라 2층을 수입존으로 변경하면서 「에트로」가 9월초 오픈하며 「샤넬주얼리」는 연내에, 「페레가모」 「티파니」는 내년초에 오픈이 예정돼있다. 2층에는 「폴스미스」 「월포드」 「안나몰리나리」가 오픈할 예정이고 본점도 내년 경에는 2층을 수입존으로 넓혀 명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1층과 2층을 합해 3천평 규모로 수입매장이 생겨나게 되는 것. 당초 롯데상사를 에이전트로 해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었던 「반클리프」는 계약이 파기돼 입점이 무산됐다. 롯데강남점에는 「미쏘니」와 「코치」가 입점하고 「란셀」은 이번시즌 브랜드 중단으로 퇴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의 변화가 크다. 그동안 명품다운 명품이 없었다는 말을 들어왔던 신세계 강남점은 「셀린느」를 다음달 초 오픈하고 9월에는 「펜디」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빠르면 올해안으로 「조르지오아르마니」 임시매장에 「루이비통」을 유치시킨다는 계획이다. 2층에서는 「비비안웨스트우드」가 풀컬렉션으로 전개, 「헬무트랑」 「페레티」등 5∼6개 브랜드가 철수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크리스찬라크루아」가 루이비통코리아로 적을 옮겨 재오픈하며 「발리」는 2층에 입점시킬 계획. 이 백화점 관계자는 “「테스토니」와 「불가리」에 이어 「발리」를 입점시켰다. 이로써 2층을 수입액세서리·잡화 존으로 확대시킬 포석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조만간 「샤넬주얼리」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층은 모피브랜드 「쏠레시티」가 입점하면서 액세서리존과 마담존으로 나뉘게 된다.
갤러리아 백화점 측은 3층에 「비비안웨스트우드」 「안나몰리나리」 「J.로즈로코뉴욕」 「나르시소로드리게즈」를 모아 ‘로맨틱존’으로 구성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컨셉존을 형성할 계획이다. 3층에는 「베르사체」 「조르지오아르마니」 「캘빈클라인」 「장프랑코페레」를 이동시켜 로맨틱 존과 일부 남성브랜드로 채울 예정. 「로로피아나」 「세루티」남성라인, 「크리지아워모」는 퇴점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S/S시즌 대폭적인 개편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시즌에는 변동사항이 적다. 본점 1층은 매장조정이 거의 없으며 미국잡화브랜드인 「코치」가 지하2층 로얄부띠끄층으로 신규입점한다. 「장프랑코페레」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브랜드 때문에 개편은 다른해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내년 「루이비통」의 입점을 계획하고 있는 무역점은 올해는 뚜렷한 개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