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패션 브랜드로’

2007-01-25 예정현기자 

「레스포색」, 이미지 대변신

「레스포색(Lesportsac)」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의 보행자풍 이미지를 보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운 「레스포색」은 매디슨애비뉴에 새로운 거점 매장을 오픈하고 산뜻한 광고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풍취 있는 프린트를 선보이며 세련된 여성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레스포색」은 이제껏 「레스포색」의 상징이었던 ‘기능성’을 유지하되, 젊은층이 선호하는 프린트와 디자인, 색상을 가미해 패션브랜드로 전진할 태세를 갖추었다.
1974년 창립된 「레스포색」은 접으면 작은 파우치백으로 변모되는 견고하고 찢어지지 않는 파라수트 나일론백을 내놓으며 명성을 쌓았다. 「레스포색」의 상징은 각 아이템 전면에 뒤덮인 반복적인 그로스그레인 리본 로고 테입.

패셔너블한 프린트/세퀸 장식 도입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레스포색」은 핸드백, 작은 액세서리를 비롯한 여행용 아이템에 붉은 장미 프린트를 넣거나 세퀸 장식을 단 그래픽한 데님, 애니멀풍 프린트 등을 통해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로고 테입은 새로운 프린트와 패턴과 잘 어울리는 ‘톤온톤(tone-on-tone)’ 형태로 바뀐다.
「레스포색」의 또 다른 변혁은 고객층 확대. 그간 35세 이상층이 주고객이던 「레스포색」은 막강한 소비집단 18∼30세층을 상대로 한 비즈니스를 전체 사업의 40∼60%까지 확대하고 있다.
「레스포색」은 크기가 작고 윗 부분에 지퍼가 달린 데미 집 핸드백을 선보여 젊은 층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유통업체들 역시 「레스포색」의 이미지 변신 노력을 환영하고 있다. 「레스포색」은 멋지고 세련된 프린트와 스타일을 매달, 매 시즌 선보이며 패션을 추구하는 멋쟁이 고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평가다.

품격마케팅 추구
「레스포색」은 현재 미국내 13개 프리스탠딩 매장과 라이센스 매장, 백화점, 면세점을 포함한 스페셜티 매장과 유통 거래를 맺고 있는데, 이처럼 다양한 유통망이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
그러나 「레스포색」은 이 같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의 유통망 20% 정도를 과감히 정리할 방침. 이에 따라 멀티브랜드 스페셜티 매장과 유통관계를 단절하는 대신 블루밍데일 등 FDS(Federated Department Stores) 산하 백화점과 헨리 벤델(뉴욕), 프레드 시걸(L.A) 등 스페셜티 매장에 유통을 집중하는 ‘품격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했다.
분석가들은 「레스포색」의 연간 판매액이 7천500만∼8천만달러에 달하며, 매년 19∼22%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스포색」은 소프트샵과 스토어-인-스토어 전략을 확대하는 한편 프리스탠딩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또한 매디슨 애비뉴, 도쿄 오모테산도 지역에 거점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2년 안에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라스베가스, 싱가폴, 상하이, 타이페이 등지에 12개 매장 추가 오픈 계획을 세우는 등 몸집 불리기에 힘쓰고 있다.
매디슨 애비뉴 1065번지와 도쿄에 오픈될 「레스포색」 매장은 「코치(Coach)」 「조지아르마니」 등의 매장을 디자인한 건축가 S. 러셀 그로브의 작품으로 수공작업한 목재 캐비넷트리, 루시트 선반, 브러쉬 가공한 크롬 구축물과 푸른색을 입힌 전나무 바닥 등이 인테리어 포인트.
이들 매장은 「레스포색」 전 제품을 취급하는데, 특히 매디슨 애비뉴 매장의 경우 고객들이 패브릭과 트림, 색상, 디자인 등을 선택하면 그대로 만들어주는 ‘주문형 제작(made-to-order)’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
한편 「레스포색」은 올해 마케팅 예산을 50% 늘리며 광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광고에이전시 Lloyd & Co.에 의해 제작된 「레스포색」의 광고는 실물 모델을 쓰는 대신 해변에서 선탠을 하고 있는 젊은 여성, 디너파티를 즐기고 있는 젊은 여성을 간결한 그림으로 표시하고 「레스포색」은 실물사진으로 처리해 제품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초청 디자이너 컬렉션 런칭
「레스포색」은 매시즌마다 홈퍼니싱/패션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는 디자이너를 초청, 일단의 프린트물과 스타일을 한정 생산할 계획인데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홈퍼니쳐/액세서리 디자이너 조나단 애들러.
「레스포색」과 조나단 애들러가 손을 잡고 만든 「르큐트(LeCute)」라인은 올 10월 몇 매장에서 첫선을 보인 뒤 내년 2월부터 미 전역에 유통될 계획. 「르큐트(LeCute)」 라인은 르펀(LeFun), 르참(LeCharm), 르테이스티(LeTasty), 르토털리(LeTotally) 등 별나고 재치있는 글자가 덕지덕지 붙은 토드백, 핸드백, 트래블 백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