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를 걸작품으로 만들겠습니다.”

2007-01-25  ingi@fashioninsight.com

삼성테스코 / 이승한 사장

“월마트가 고객들의 욕구와 경영자의 철학, 당시 사회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생겨났듯이 유통은 시대 흐름과 환경에 따라 천태만상으로 나타난다. 재래시장, 백화점, 할인점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유통환경 변화도 이러한 시대환경과 변화하는 고객들의 욕구에서 비롯됐다. 홈플러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할인점의 모습이었다면 앞으로 보여줄 모습은 고객들이 원하는 또 다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갈 것이다.”
삼성테스코 이승한 사장은 홈플러스의 가치를 유난히 강조한다. 이승한 사장이 말하는 홈플러스의 가치는 무엇일까? 홈플러스는 단순히 좋은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할인점이 아니라 고객들이 원 스탑 라이프 서비스센터가 되야 한다는 것이 이 사장이 말하는 가치점의 핵심. “우리가 말하는 가치는 고객만족이다.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상품을 싸게 구매하면서 편리하고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쇼핑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걸어 다니는 통로를 비롯 외관, 식당을 비롯한 편의 시설, 문화강좌를 들을 수 있는 곳 등 어느 것 하나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특히 미래의 유통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문화, 교육, 엔터테인먼트가 동시에 이뤄져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원 스탑 라이프 서비스센터가 돼야 한다. 또 모든 것은 가족들이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하며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역할까지 해야 한다. 이것이 홈플러스가 추구하는 가치점(Value retail store)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오픈한 인천 간석점부터 기존 할인점의 형태에 패션을 더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리바이스」 「나이키」 「티비제이」 「전망좋은방」 등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켜 패션유통의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홈플러스가 말하는 패션은 흔히 말하는 탑 클래스의 하이 패션이 아니다. 하이 패션은 백화점이나 전문점으로 갈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패션은 ‘지역거점을 바탕으로 한 생활패션’이다. 백화점과 전문점이 전국 상권 중심이라면 우리는 지역중심이다.”
이승한 사장은 홈플러스와 백화점은 핵심역량(Core-competition)이 다르다고 말한다. 최근 일부 백화점의 견제도 시장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말한다.
“가전제품이 백화점에서 빠져나갔듯이 생활패션도 자연스럽게 백화점에서 빠져 나올 것이다. 점포와 입점 고객의 특성에 맞지 않는 상품을 고집하는 것은 무조건 몸집을 불리고자하는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욕심보다는 자기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앞으로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이제는 국내가 아닌 세계무대를 바라봐야 한다.”
이승한 사장은 세계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함께 이길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높은 유통비용을 줄이고 입점 업체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사장은 “우리는 로우 코스트 오퍼레이티드(Low cost operated) 구조다. 우리는 직사입 등 선진유통 시스템을 통해 유통마진을 줄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익을 소비자와 입점 업체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홈플러스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통해 입점 업체들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홈플러스의 의류 매출은 전체의 14% 가량인 2천억원을 예상하지만 2005년에는 20%인 2조원을 내다보고 있다. 이는 국내 의류시장 규모의 10%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좋은 파트너십을 가지고 협력한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경쟁력의 핵심은 대량 생산과 판매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 실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제조업체가 최소의 비용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홈플러스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는 배가 맛있다. 배로 만든 음료 하나만 제대로 만들어도 전세계 960개 테스코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 상품 하나를 개발하더라도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 패션 아이템도 개발 여하에 따라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제조업체나 브랜드가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에서부터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홈플러스는 1차로 2005년까지 55개점을 오픈하기로 발표했지만 장기적으로는 100호점의 개점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 사장의 생각이다.
홈플러스는 대구점은 국내 100여개 할인점 가운데 매출 1위 점포이다. 또 최근 오픈한 김포점까지 8개점 모두가 국내 할인점 점포 매출 상위 15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삼성테스코는 최근 JP모건, HSBC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8천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뭘 하든지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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