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하고싶은 일, 그러나 가장 힘든 일”

2007-01-25  

대홍기획 기획팀 함창영 부장

“창의성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션광고는 광고인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장 힘든 일이기도 하다. 컨셉을 이해하기 위해서 상품을 들여다보기만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대홍기획의 함창영 부장은 이번에 「마루」 광고를 기획했다. 10여 년간 대홍기획에서 일해온 함부장이지만 그도 패션광고기획은 처음이다.
“‘광고쟁이’로 10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해온 작업과는 달랐다. 지금까지 했던 제과류나 가전류는 보고 먹어보면(혹은 써보면) 그 특징을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옷에 담긴 컨셉을 아는 것은 입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마루」의 컨셉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 제품에 대한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는 그의 말 속에서 고민과 힘들었던 작업이 엿보인다.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세우고, 시안을 만들어 택한 「마루」의 이미지는 ‘natural’과 ‘urban’이다.
함부장은 “광고의 주제는 ‘unplugged’로 선정했다. 인공음이 가미되지 깨끗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설정한 이 주제에 따라 2개월간 광고작업을 했다.
「마루」의 컨셉을 가장 잘 살리기 위한 촬영장소로는 자유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도시, 쿠바를 선정했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이번 광고는 쿠바에서 촬영을 허가받은 첫 케이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은근히 자랑을 늘어놓기도 한다.
“광고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브랜드의 생명을 이어주는 관건이 된다”고 설명하는 함창영 부장. 그의 손에서 거듭난 패션브랜드가 소비자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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