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경기 되살아나나?
2007-01-25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커리어 브랜드 매출 - 50`~100%신장

올 가을 들어 커리어 브랜드의 매출이 솟구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지난달 「엠씨」 「구호」 「마리끌레르」가 50% 이상, 「끌래몽뜨」 「캐리스노트」는 100% 이상 신장해 커리어 층 전체가 24% 신장한데 이어(정상매출 기준), 세일이 시작된 주말에는 「타임」 「아이잗바바」 「엠씨」 등의 브랜드들이 일매출 3천만원씩을 판매했고, 「앤클라인」 「쏠레지아」 「캐리스노트」 등의 브랜드들이 하루 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엠씨」는 10월 들어 30% 이상 매출이 신장하며 롯데본점에서 「타임」 「아이잗바바」 「쉬즈미스」에 이어 4위로 뛰어올랐다.
「타임」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현대 본점서 1억1천5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후라밍고」는 12∼14일까지 3일간의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80% 상승했으며 14일 일요일 당일 전점의 합산매출이 2억3천만원으로 「후라밍고」 런칭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 브랜드 영업이사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복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은 ‘이변’이다. 지난달 추석선물로 백화점 상품권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고 현재는 상품권이 회수되는 시기여서 의류매출의 증가가 큰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올 가을 인기상품이 전년과는 다른 스타일의 예복인 것도 매출증가에 주효했던 원인이다.
올 가을에는 과거 예복의 대명사였던 ‘앙상블’에서 ‘포피스(four-piece)’스타일로 변화됐다. 포피스는 바지, 스커트, 재킷과 블라우스를 세트로 판매하는 상품.
「캐리스노트」 이종은 이사는 “투피스 세트 판매가는 40만원대이지만 포피스 코디상품은 80만원대이므로 객단가를 크게 높였다. 계절에 따라 소재를 변화시켜 내놓는 수트가 꾸준한 인기를 얻어 매출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세일이 예년보다 늦춰지면서 추동 의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기 때문에 여성복 의류의 소비열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