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과 여성복은 맛이 다르다”
2007-01-24 
위모 조현양 실장

남성복과 여성복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조실장은 “남성복과 여성복은 맛이 다르다. 여성복은 마지막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남성복은 그보다 큰 줄기를 잡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성복은 트렌드가 빨리 바뀌고 스팟기획이 많지만 남성복은 그렇지 않아 사전기획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여성복을 할 때에는 여성인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디자인하므로 나와의 일체감을 느꼈다. 반면 남성복은 나와 관련된 사람을 생각하며 하나의 옷을 완성해 나간다는 기쁨이 있다”라고 덧붙인다.
11여년간 남성복 디자이너로 일한 그녀는 “처음에는 여성복 디자이너로 시작했다. 같이 근무하던 실장님이 남성복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 한 것이 남성복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된 배경이다”라고 말한다.
장차의 꿈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연구원 시절 스타일리스트 선생님께서 꿈에 대해서 말하라고 하셨을 때 샤넬 라인처럼 자신의 이름을 딴 라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웃음짓는다. “지금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마케팅, 기획...모든 것에 능숙한 디자이너 출신의 브랜드 매니저가 되고 싶다. 또 남성복에 입문하고자 하는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다.”
“지금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 때론 실수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자신을 성장시켜 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워모는 편안함, 댄디한 멋스러움을 추구한다.” 조현양 실장이 몸담고 있는 「워모」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알고 옷을 입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이다.
“옷은 더 이상 의·식·주의 개념이 아니다. 옷을 통해 일상에서 누리지 못한 편안함같은 부가가치까지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문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