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시장 - ‘매출 폭발’
2007-01-24정인기 기자  ingi@fashiononsight.com
月 100억대 브랜드 속출·사상 최대 매출

캐주얼 시장의 매출이 폭발하고 있다.
「지오다노」 「티비제이」 「마루」 등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들은 더플코트, 다운점퍼, 무스탕 등 겨울철 주력 아이템들이 폭발적인 판매를 일으킨 데 힘입어 브랜드별로 100∼2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지오다노」가 300억원에 이르는 경이적인 신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 「TBJ」 170억원, 「니」 145억원, 「마루」 140억원 등 상위 4개 브랜드가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이드」와 「라디오가든」도 100억원에 육박했다.
단위 점포들도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브랜드들은 전체 점포 가운데 50% 이상이 1억원대 이상을 판매했다. 2∼3억원대 대리점도 브랜드별로 10여 개에 이르렀다.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들의 이 같은 매출은 올 들어서는 물론 브랜드 출시이후 가장 높은 매출로 최근 몇 년간 계속되고 있는 캐주얼 시장의 강세를 여실히 보여줬다.
업체 관계자들은 “겨울 전략 아이템으로 기획한 더플코트가 제몫을 톡톡히 했다. 대부분 브랜드들이 전년에 비해 물량을 2∼3배 늘렸으며 일부 업체들은 10만장 이상 기획,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비했다. 더플코트와 무스탕 등은 판매가가 15∼25만원에 이르는 등 브랜드들의 외형 증가에 적지 않은 영향은 끼쳤다. 겨울 가뭄과 함께 3한4온의 전형적인 겨울날씨도 판매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최근 중저가 캐주얼 시장이 볼륨화되면서 제품에 대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아졌다. 특히 전국적인 유통망과 마케팅이 뒷받침되면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기존 중고가 브랜드를 찾던 소비자는 물론 재래시장을 즐겨 찾던 소비자들까지도 중저가 캐주얼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동대문 등 재래시장의 침체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업체들은 최근 시장 흐름을 감안할 때 캐주얼 시장은 당분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상위 5∼6개 업체들은 볼륨화를 통한 코스트 절감, 점포 대형화, 매스미디어 등을 통한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가 더욱 강해지고 이와 함께 외형도 더욱 커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전문가들은 “「갭」과 「유니크로」 등 해외 브랜드의 예를 보더라도 단일 브랜드의 외형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점포 환경, 소싱 및 재고관리 시스템, 마케팅 등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캐주얼 시장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브랜드는 더욱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브랜드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해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