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 - 베이직캐주얼 독주 - 무너지나?
2007-01-23조은희 기자 hope@fashioninsight.com
「지오다노」 1위 고수 - 감성·진캐주얼 약진

2001년 유니섹스 캐주얼 시장에서는 감성캐주얼과 진캐주얼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오다노」는 재작년에 이어 2, 3위권 브랜드들을 2배 이상의 큰 격차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표 1의 「지오다노」 지수 참고).
그러나 「지오다노」의 뒤를 이은 상위 그룹에는 기존의 「티비제이」 「마루」 「니」 등 베이직캐주얼 브랜드들 외에도 「클럽모나코」(0.46) 「쏘베이직」(0.40) 등의 감성캐주얼 브랜드들이 약진하는 추세를 보였다. 「게스」(0.34) 「리바이스」(0.31) 등 진 캐주얼 브랜드들의 선전도 눈에 띄는 부분.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베이직 일색에 싫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좀더 감도가 가미된 상품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취향 변화에 따라 감성 캐주얼과 진 캐주얼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클럽모나코」는 작년 롯데 본점, 현대 무역점과 본점 등의 주요점에 입점하면서 「지오다노」에 이어 2위 자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쏘베이직」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 4위에 링크, 감성캐주얼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러나 신세계 인천점과 같은 지방권에서는 「티비제이」 「마루」 「니」가 0.67, 0.66, 0.55 등의 지수를 나타내며 「지오다노」를 추격하는 등 여전히 베이직캐주얼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몇 년간 다소 약세를 보였던 진 캐주얼 브랜드들도 데님 트렌드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특히 「게스」는 F/W 시즌에 판매하락을 보이는 진 캐주얼의 일반적인 성향을 뒤엎으며 6위 자리로 성큼 도약했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상의에 약한 여타 진 브랜드와 달리, 「게스」는 올해 다양하고 트렌디한 겨울 아우터를 제안해 여성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덕분에 롯데 본점에서는 9월과 10월에는 2억원대, 11월과 12월에는 3억원대의 매출상승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리바이스」도 501라인의 꾸준한 판매와 엔지니어드진의 히트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게스」 「닉스」의 2강 체제를 무너뜨렸다.
「게스」 「리바이스」는 강북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닉스」는 강남과 강북 상권 모두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며 안정된 모습.
스포츠캐주얼군에서는 「MLB」 「스포트리플레이」 「퀵실버」 등이 다소 회복세를 나타냈을 뿐, 그 외의 브랜드들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에 비해 「서어스데이아일랜드」 「후부」 「M.F!」 등 독특한 개성과 문화가 돋보이는 브랜드들은 성큼 순위가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 대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서어스데이아일랜드」는 「지오다노」 지수 0.31을 기록하면서 7위에 랭크됐다.
작년 신규로 런칭한 브랜드 중에서는 「A.M하우스」와 「노튼」이 각각 0.25, 0.22의 지수를 기록하면서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베이직캐주얼 일색에서 시장이 다양화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에코」 「사우스폴」 등의 힙합 브랜드와 「잭앤질」 「이즈마루」 「아이브로스」 등의 감성캐주얼 브랜드, 「세비뇽」과 같은 진 브랜드가 시장에 새롭게 진입해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