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가야할 길…
2007-01-23 hope@fashioninsight.com
「이즈마루」 「잭앤질」 「EXR」 「아이브로스」 등 노면상권 공략

「이즈마루」 「잭앤질」 「EXR」 「아이브로스」 등의 신규 브랜드가 노면상권 공략에 나섰다.
이들 중 몇몇 브랜드는 초기 유통망 확보 과정에서 백화점 입점을 추진했으나, 이번 MD개편이 소폭으로 진행되면서 주요점 입점이 어려워져 방향을 선회한 것.
신규 수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백화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들 브랜드의 노면점 진출에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빈폴진」 「알리스」 등의 신규 브랜드가 전개를 중단한 이유 중 하나는 백화점 주요매장 입점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백화점이 아직 유통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캐주얼 브랜드들은 가격대와 브랜드 이미지가 백화점과는 잘 안 맞는 궁합이라고 볼 수 있다. 명품·고급을 지향하고 있는 백화점에서 캐주얼 브랜드들의 입지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탄탄한 자본력과 노면상권에서의 노하우를 갖춘 캐주얼 업체의 경우, 이제 백화점 외의 또 다른 유통망에도 눈을 돌려야할 때다. 최근 결별을 선언한 현대백화점과 「지오다노」의 경우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즈마루」는 상반기에만 30∼35개의 매장을 오픈한다. 이 중 백화점과 전문점은 7∼8개 정도. 나머지는 모두 대리점으로 전개된다. 향후 유통망 전개도 노면상권을 1차 타겟으로 진행될 예정.
평균 20평 이상의 중형점으로 A급 상권을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다는 것이 「이즈마루」의 전략이다. 「이즈마루」는 지난 2월 1일 이대에 매장 1호를 오픈한데 이어, 안양점, 대전 엔비백화점, 수원점, 마산 창동점, 전주점, 명동점 등을 오픈했다.
「잭앤질」은 지난 1월 30일 대전 엔비백화점에 첫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2월에만 10개의 매장을 오픈한다. 여름에도 9개 매장을 추가 오픈해 상반기 20개의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 지난 2월 7일에 오픈한 명동점은 40평 규모로, 향후 오픈하는 가두점은 20∼40평의 중대형점을 개설한다.
이 브랜드의 유세준 이사는 “모회사인 국동의 자금력, 앤소언의 조직력과 상품력이 인정을 받은 때문인지 봄상품 품평회에 참가했던 대리점주들의 반응이 좋았다. 매장 점주들의 문의가 많아 상반기 매장 오픈 계획도 초기보다 늘려 잡았다. 명동상권의 경우 6개 매장에서 오픈 문의가 들어왔을 정도”라고 밝혔다.
「EXR」은 지난 2월 7일 동대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오는 3월초까지 전국 9개 주요 상권에 매장을 오픈한다. 3월초에 오픈하는 매장은 인천 신포, 부평, 수원남문, 대전, 대구 동성로 등으로 모두 20평 이상의 중형급. 또 3월내에 2차로 11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EXR」은 이미 소비자 리서치와 판매사원 교육, 전산 및 물류시스템 테스트 등 런칭 시뮬레이션을 마무리한 상태. 새로 오픈한 매장에서는 「EXR」 캐포츠 백과 CD케이스, 와팬 등을 증정해 현장마케팅을 전개한다.
「아이브로스」 역시 노면상권에 강한 회사의 이점을 살려 브랜드 런칭 초기부터 대리점 위주의 사업전개를 구상해왔다. 「아이브로스」는 4월에 첫 매장을 오픈, 여름상품을 판매하면서 ‘모던&퍼니(modern&funny)’를 컨셉으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