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캐릭터 -‘가죽’서둘러 준비
2007-01-23엄수민 기자 thumbs@fashioninsight.com
상담·발주 시기 1달 정도 앞당겨져

여성복 업체들이 ‘가죽’상품 준비에 한창이다.
통상 3월이 되서야 프로모션 업체들과 가죽, 털 등 특종 상품 상담을 진행하던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이 이 달부터 가죽 상품 준비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가을, 가죽 아이템이 일부 브랜드의 경우 ‘없어서 못 팔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
또 올 봄에 내 놓은 간절기 용 가죽 재킷, 스커트도 잘 팔리고 있어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은 올 추동 물량을 늘리고 출고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
가죽·털 전문 프로모션 업체 신이어패럴의 손미정 실장은 “상담이 전년에 비해 한달 정도 빨라졌다. 대부분의 여성복 브랜드들이 출고 시기를 전년보다 앞당겨 잡고, 상품 발주 또한 한달 정도 빨리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시즌 초두 1천장의 가죽을 주문한 한 여성복 브랜드는 시즌 중 리오더 물량이 계속 늘어나 3천장까지 판매하기도 했다면서 “올해는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이 초두 물량을 전년대비 50∼100%가량 늘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올해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의 가죽 상품은 전년보다 1∼2주 빠른 7월말경부터 보여질 전망이다.
한 여성복 브랜드의 관계자는 “지난해 가죽을 8월 중순경에 내 놓았는데, 타 브랜드의 경우 이미지 상품으로 내 놓은 가죽이 8월초부터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올해는 브랜드들이 가죽을 더 빨리 내 놓을 것 같다”면서 “타 브랜드들의 움직임과 날씨, 시장 상황에 따라 재빨리 상품을 내 놓을 수 있도록 상품을 미리 준비해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은 지난해 가죽 상품을 65∼90% 가량 소진했다.
원버튼 테일러드 칼라 재킷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컬러는 블랙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4스타일의 가죽을 출시, 4차 리오더까지 진행한 「유팜므」는 올해 가죽 상품의 스타일수와 물량을 늘이고 원피의 종류를 이원화 할 계획이다. 고급 원피로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고가 가죽 상품을 만들고 저렴한 가격대의 가죽 소재로는 기본 스타일의 상품을 만들어 매출을 키운다는 것.
지난해 1천400여장의 가죽을 생산, 70%의 판매율을 기록한 「데코」는 올 가을 가죽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일 계획. 8월초경 매장에 내 놓을 방침이다.
「아니베에프」도 지난해 가죽 소재의 테일러드 재킷과 스커트 수트 2스타일을 6차 리오더까지 진행, 거의 완판 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소재를 더 다양화하고 물량도 50%가량 더 늘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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