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골퍼를 잡아라
2007-01-18 김동조 기자  
골프웨어, 「애시워스」 「디즈니」 「폴로」 등 물밑작업

영골퍼와 영캐주얼 시장을 겨냥한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는 골프웨어 시장에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젊은 골프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캐주얼붐까지 불어 캐주얼 상품들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내 골프인구는 3월말 현재 180만명이며 30대(10.8%)와 20대(9.2%)가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2.8%에서 올해 9.2%로 껑충 뛰어 가장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였다.
골프웨어 브랜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패션시장에서 캐주얼 군이 강세인데다가 월드컵을 기점으로 세계적 메가트렌드인 스포티시즘에 대한 지지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어서 젊은 층의 골프웨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에 골프웨어 시장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엘지패션은 내년 봄 「애시워스」를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풍의 캐주얼 골프웨어로서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이 주 타겟이다. 가격도 젊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고려해 기존 골프웨어보다 10∼20% 저렴하다.
「닥스골프」의 이재엽 부장은 “닥스골프를 비롯한 골프웨어 브랜드에서도 실제 골퍼의 구입비중은 많게는 20%에 불과하다”면서 “고급 캐주얼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골프를 치지 않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고급 캐주얼로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헤드골프」에 이어 월트디즈니 캐릭터를 내세운 「디즈니골프」도 내놓을 계획이며, 「폴로골프」 「아이조드클럽」 「크로스크릭」등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골프웨어를 들어오려는 업계의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이 밖에 지난해 런칭한 「빈폴골프」 「엘르골프」 「휠라골프」 「라코스테」 등도 젊은 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패션리더들의 가장 젊은 골프웨어’라는 슬로건을 내건 「엘르골프」는 기존 골프웨어가 중장년층을 겨냥하고 있는데 비해 트렌디한 특유의 패션감도를 선보이며 젊고 패셔너블한 골퍼들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 브랜드는 최근 현대무역점에 골프웨어를 비롯해 TD캐주얼, 스포츠캐주얼, 진캐주얼 등이 입점돼 있는 6층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