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유럽시장 입지 강화
2007-01-16예정현 기자  michel@fashioninsight.com

급성장하고 있는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코치」가 국제 시장의 입지를 강화한다.
그동안 미국내 사업에 전념해왔던 「코치」는 최근 일본 도쿄에 첫 거점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케이스런던(Case London Ltd)과 손잡고 영국, 아일랜드 등지에 25개 매장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하려는 「코치」의 야심이 본격화 되었다는 신호탄으로 케이스런던은 유럽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코치」의 기수역할을 하게 된다.

유럽시장 배급선 확보 - 케이스런던
공식적인 배급선을 확보하지 못해 유럽 시장에 상대적인 취약점을 보여왔던 「코치」는 이제 막강한 유통망을 갖춘 지역공급선과 제휴하면서 영국을 거점으로, 유럽시장의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셈.
케이스런던은 영국을 기반으로 액세서리/여행용가방 전문 매장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영국과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코치」의 유통망 구축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코치」는 그동안 런던 해로즈 백화점 등지에 프리스탠딩 매장을 운영해왔지만 사업규모도 미미했고 운영실적도 저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역시장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토착적인 유통망 구축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던 것. 그러나 이제 전문적인 매장 경영 노하우와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케이스런던이 전방에 나서면서 유럽 시장 확장 전략을 가속화할 기틀을 마련했다.
「코치」의 지난 9개월간 매출은 5억4천800만달러로 이중 미국외 지역의 매출은 9천700만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영국과 아일랜드 등지에 25개 매장이 오픈되면 이들 매장에서만 2천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럭셔리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려는 「코치」에게 유럽시장 확대는 필수적인 과제일 수 밖에 없다.
한편 도쿄 긴자지구에 오픈된 「코치」의 일본 거점 매장은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한 「코치」의 전방군으로 활약하게 된다. 일본은 지난해 「코치」의 전체 매출 중 1/3을 담당했을 정도로 알짜배기 시장.
5천400평방피트 규모의 도쿄 「코치」 매장은 내부에 진열된 핸드백/모자/쥬얼리/시계 등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는 오픈형 쇼케이스 형태로, 소비자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