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매장대형화 바람
2007-01-16남지은 기자  over@fashioninsight.com
할인점 대응 20~30평짜리 오픈 잇따라…

유·아동복 매장이 대형화되고 있다.
할인점이 새로운 유통망으로 급부상하면서 지역밀착형 상권에 입점해 있는 유·아동복 로드샵들이 타격을 많이 받았기 때문.
업체관계자들은 “지방대형마트를 포함해 전국에 할인점이 250여개가 넘는다. 할인점 한 점당 로드샵 2∼3곳은 직·간접적으로 할인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제 제품차별화보다는 소비자들이 쇼핑하기에 편리한 환경을 제공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특히, 가족단위 고객이 함께 와서 목적구매를 하는 유·아동복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또한 매장 대형화를 통해 매장이미지를 고급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디
「해피랜드」는 상반기 16평이었던 춘천지하상가매장을 23평으로 늘렸다.
또 12평이었던 청주남문매장을 24평으로 늘렸다. 현재 20평이 넘는 매장은 천안신방동, 쌍용동, 성산동, 목동 등이다.
「해피랜드」 임세영 영업부서장은 “청주남문은 매장규모를 두 배로 늘리면서 한달 평균 매출도 두 배로 뛰었다. 리뉴얼 이전 2천500∼3천만원의 매출에 그쳤는데 리뉴얼 후에는 한달 평균 5천5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4월의 경우, 6천만원어치의 상품을 팔았다”고 말했다.
「아가방」은 오는 하반기 20평 이상되는 매장을 리뉴얼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오는 하반기까지 서울, 경기, 충청지역에 있는 매장 중 3개 매장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파코라반」은 오는 하반기 청주, 수원영통, 부산에 20평 이상되는 매장을 오픈한다.
「톰키드」는 점촌 30평, 익산 40평 규모의 매장에 「톰보이」와 함께 멀티샵을 구성한다.
「아이사랑」은 7월 오픈하는 군산점이 28평 규모, 태백점이 21평 규모이다. 이 외에 3곳과 더 상담 중에 있다.
「아이사랑」 이승우 부장은 “올해 백화점 영업을 중단하고 대리점에 집중할 것이다. 특히 대리점 매장 대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주니어 브랜드들의 매장대형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제이코시」는 오는 하반기 포항과 부산에 25∼3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오션스카이」는 7월 연신내에 3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 8월 중순에는 역촌동에 26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다.
「오션스카이」는 매장 내에 체이스컬트 주얼리 브랜드 「쥬바체」와 「체이스컬트」 상품 중 영 라인 체이스21 일부상품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마루아이」는 순천 20평, 영통 20평, 제주 17평, 평택 16평, 여수 17평의 매장을 오픈한다.
「마루아이」측은 “「오션스카이」를 비롯 최근 베이직캐주얼 업체들이 주니어 브랜드를 런칭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주니어 브랜드의 경우, 상품이 대부분 베이직하기 때문에 상품을 차별화하기 힘들다. 어떤 브랜드가 매장이미지, 브랜드 이미지를 잘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매장이 협소하면 매장 바깥에 매대를 설치해 판매하게 되고 브랜드이미지를 관리하기가 힘들어진다”며 “상품 사이즈가 아동에 비해 크기 때문에 규모가 작으면 매장이 답답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체관계자들은 “매장대형화로 인한 매장효율과 매장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담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매장 일부 공간에 기획상품을 팔거나 우리 회사 다른 브랜드의 일부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보단 매장 내에 휴식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