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단품 비중 확대
2007-01-16김동조 기자 kdj@fashioninsight.com
스웨터, 점퍼, 가죽 등 전년대비 20% 물량 증가

올 추동 시즌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들이 단품비중을 확대한다. 업계에 따르면 스웨터, 셔츠는 물론, 점퍼, 가죽 등의 상품이 많게는 전년보다 20%이상 늘어나고 수입 소재 사용을 대폭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짭짭한 매출을 올린 특종 상품의 경우 기존 인조털에서 밍크나 토끼털 등 자연모피로 바꾸고 부자재도 차별화 된 제품을 사용해 내놓을 계획이다.
「지이크」 「스파소」 「레드옥스」는 전체 물량은 동결 내지는 소폭 확대했다. 수트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니트, 셔츠 등 캐주얼 상품들을 강화했다. 이 두 브랜드는 수트 비중을 각각 10%씩 줄였으며 「레드옥스」의 경우 수입비중이 75% 차지하고 밍크류 상품을 최고 400만원짜리까지 선보인다.
신원(대표 박성철)의 「지이크」는 캐주얼 라인 소재 가운데 50% 정도를 수입원단으로 사용한다. 니트는 지난해 보다 100% 늘어난 2만장을, 셔츠는 3만5천장을 내놓는다.
「타임」 「인터메죠」 「엠비오」는 점퍼류를 대폭 강화했다. 「타임」 상품기획실 이종호 팀장은 “포멀 상품의 판매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올 봄에도 단품류 반응이 좋아 추동에도 니트, 셔츠, 점퍼 등의 상품을 20%가량씩 늘렸으며, 가격은 5∼6% 인상했다”며”고급화는 물론 기존의 컬러 위주보다는 디자인이 가미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지에프(대표 최진원)의 「인터메죠」의 경우 지난해 전체 물량에 10% 차지하던 점퍼를 이번 가을 상품부터는 5% 더 늘려 1만5천장을 만든다. 수입 소재 비중도 셔츠와 니트가 각각 80%씩 차지한다.
이번 시즌 물량 폭이 가장 큰 더본컴퍼니(대표 이장훈)의 「본」은 니트, 셔츠, 점퍼 등 전체적으로 80% 이상 물량이 늘어난다. 가방류는 전량 수입 제품으로 구성하며, 특히 캐주얼부문에서는 다양한 트렌디 소재를 활용한 재킷, 퍼 트리밍 코트류, 셔츠와 팬츠, 니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 회사 나인주 차장은 “브랜드 차별화와 백화점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직수입 라인과 수입소재 비중을 확대했다. 수트의 경우 10% 가량 최고급 럭셔리 라인으로 명품의 이미지를 적용,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감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캐릭터 캐주얼의 터줏대감인 성도(대표 최형석)의 「코모도」는 당초 11%를 계획하던 하반기 물량을 6% 더 늘려 17%로 확대한다. 니트, 셔츠, 점퍼가 많게는 27%까지 확대하는 가운데 일부 상품들의 가격을 조정했다. 수트의 경우는 40만원대 상품을 작년보다 28% 늘려 전체 비중에 65%로 차지하고 가죽류의 경우 99만원선으로 판매한다.
이 회사 조수안 차장은 “단품을 강화한 가운데 작년에 비해 상품 가격을 낮게조정했다. 가죽의 경우 30만원 가량 낮췄으며, 중심가격의 수트 비중을 확대하고 고가 비중을 37%에서 20%로 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