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매출 살아나나?
2007-01-16엄수민 기자 thumbs@fashioninsight.com
세일 출발 저조·점차 회복세 띄어

지난 6월 월드컵 여파로 크게 떨어졌던 여성복 브랜드들의 매출이 7월에 얼마나 회복될지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서울 주요 백화점이 세일에 들어갔으나 ‘세일 빨’이 가장 잘 먹혀야 할 첫째, 둘째날 태풍의 여파로 대부분의 백화점 매출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 및 백화점 관계자들은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세일 중·후반기의 매출 회복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
서울 주요 백화점의 여성복 바이어들은 “태풍으로 인한 세일 초반의 매출 저조로 전년대비 세일 동기간 매출 신장세는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그러나 8일 이후부터 입점 고객이 늘면서 매출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가을 신상품 물량이 많아지면 매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이 달 여성복 시장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롯데백화점 여성 영 캐주얼은 세일 초반 좋지 않았던 매기가 이 달 둘째주(8일)부터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서울 주요 점포의 매출이 전일대비 25∼30%가량의 신장세를 띄고 있다.
롯데 매입부의 송정호 바이어는 “특히 「A6」의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부산점 등 주요 매장의 매출은 전년대비 50∼70%가량 신장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반기 매출이 저조했던 「시스템」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 반면 「오조크」 「에스제이」의 매출이 주춤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부터 3일간의 세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본점, 신촌점의 여성 영 캐주얼은 전년대비(7월1일부터 3일간) 각각 3%, 1% 떨어졌으며 무역점과 천호점은 20%씩 신장했다. 특히 현대 본점의 경우 지난해보다 브랜드가 4개 더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매출이 크게 떨어진 셈.
이에 대해 현대 매입부의 변우식 바이어는 “태풍으로 인한 초반 매출 부진, 6월 중순부터 시작된 브랜드 세일 등이 매출 저조의 원인. 특히 지난해에는 본점, 신촌점에 입점해 있던 「리마인드」의 고별전 매출이 상당했다. 본점, 신촌점 매출 감소는 여기에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가을 신상품이 출시되는 이 달 초·중순부터는 매출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달 현대백화점 서울 주요점포에서는 특히 「시슬리」 「시스템」 등이 선전하고 있으며 「에스제이」 「오조크」는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50%, 30%씩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이 달 들어 매출이 좋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매월 전년대비 24∼25%가량의 신장세를 나타냈던 3층 영 캐주얼 매장은 지난달 8% 신장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 달 세일매출이 전년대비(5일부터 9일까지) 11% 신장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