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소재시장 쟁탈전 가열
2007-01-15조정민 기자  jeong@fashioninsight.com
대형화섬사, 신소재 출시·마케팅강화

효성, 코오롱 등 대형 화섬업체들이 기능성 소재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강화하는 등 스포츠웨어 소재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시장 쟁탈전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효성은 기존 원형인 원사단면을 왕(王)자, 클로버잎 형태로 변형해 표면적을 증가시키고, 모세관을 형성해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하는 흡습속건소재인 ‘마이판 아쿠아후레쉬’ ‘에어로쿨’과 원사 내부에 은(Ag)을 넣어, 제균성, 소취성등의 효과를 준 ‘마이판 매직실버’를 시장을 내놨다. 현재, 「프로스펙스」, 「아디다스」, 「푸마」 등에서 스포츠웨어 소재로서 사용중이고, 내년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 아쿠아후레쉬 생산을 올해 300톤에서 내년 1500톤으로, 에어로쿨은 2400톤에서 3500톤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또한 내달 8일 스포츠소재 전시회를 열어 의류, 직물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직물PU 전략상품팀의 황치원씨는 “미국, 대만, 국내에서도 이미 스포츠웨어에 쓰이는 흡습속건, 제균성등의 효과를 가진 기능성 소재들이 많이 선보인 상태다. 마켓쉐어 확보를 위해 이제는 기술개발보다는 마케팅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의류, 직물업체 대상으로 프로모션등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코오롱 역시 스포츠웨어 시장을 겨냥해 ‘쿨론’ ‘다이셀’ ‘로젤’ 등 관련 신소재를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 PAT 니트팀의 박효진팀장은 “‘쿨론’은 듀폰의 ‘쿨맥스’나 선진국에서 내논 흡습속건소재보다 50~60%정도의 가격이지만, 기술적인 측면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워 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생각이다”며, “앞으로 스포츠웨어 시장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좀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코오롱의 문성기 과장은 “소비자들이 천연섬유를 선호하기 때문에 방적방법과 가공방법을 달리해 천연섬유와 유사한 제품들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며 “지금 시장에 나온 ‘다이셀’은 나일론 원사에 소광제를 넣어 광택을 천연섬유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드레이프성도 증가시켰다. 앞으로, 기존 필라멘트(filament)가 아닌 스테이플파이버(staple fiber)로 제직해 광택을 좀 더 내추럴하게 표현하고, 몸에 닿는 촉감등을 개선하고 기능성을 더욱 보강한다면 소비자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내년 ‘쿨론’ ‘다이셀’ ‘로젤’ 등의 생산량을 전년대비 20%정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휴비스에서도 자외선 차단과 항균기능을 가진 폴리에스테르 섬유 ‘미라웨이브’ 출시 , 벤텍스는 섬유내에 4개의 배수로를 가진 기존 흡습속건소재들와 차별한 6개의 배수로를 가져 건조속도가 빠른 ‘드라이존’ 등의 제품를 내놔 스포츠웨어소재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