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요? 내 가족에게 권할 수 있는 일만 맡죠.
2007-01-11박찬승 기자 pcs@fashionisight.com
오쉘윈 / 신동선 사장

신동선 사장은 “분양이 성공하기 위해선 기획단계부터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생명력이 짧은 분양시장에서 오쉘윈이 전문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분양은 단지 새로운 건물을 투자자와 연결하는 일 정도로만 알았다.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서 사전의 철저한 시장조사 및 분석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사후관리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상가 분양의 ‘판매왕’ 신동선 사장.
그의 재산목록 1호는 7만 명에 이르는 고객 명단도, 그를 신뢰하는 직원과 발주처인 개발회사와의 돈독한 유대관계도 아니다.
그의 진정한 재산목록 1호는 상가분양 투자로 이익을 본 사람들이었다.

분양 수수료 한해 500억
“내 가족이나 가까운 친지에게 권할 자신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건이라도 맞지 않았다”
분양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쉘윈 신동선 사장은 성공적인 분양에 대한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분양 수수료와 각종 컨설팅 수입으로 한해 500억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쉘윈은 본사 정직원 20명과 현장 계약직 40명 모두 60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특히 오쉘윈은 상가 분양에 일가견을 보임으로써 전문성이 결여된 분양시장에서 몇 안 되는 전문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그간 맡아서 진행한 작업도 주로 확실히 검증된 굴직한 것이 주종.
금호건설 ‘리첸시아’와 ‘용비어천가’를 비롯해 한화 ‘오벨리스크’, 쌍용 ‘경희궁의 아침’, 삼성 ‘파크밸리스’ 상가 MD기획과 분양을 맡아서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패션 아웃렛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브라이트유니온과 협력 관계를 구축, 「프리미엄아울렛」수원 영통점 분양을 완료시킬 것을 비롯해 광주점, 전주「메가월드」, 대전 「패션월드」 분양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순천 「칼라힐」과 파주 출판문화산업단지 「이채」 상가분양 대행도 맡고 있다.

초기 기획단계부터 참여
오쉘윈이 타 분양업체와 다른 점은 분양만 맡지 않고, 초기 단계부터 상가 MD기획에 함께 참여한다는 점.
신동선 사장은 “분양이 성공하기 위해선 기획단계부터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생명력이 짧은 분양시장에서 오쉘윈이 전문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쉘윈이 상가 MD기획을 함께 할 수 있는 이유는 상가 MD기획에 대한 전문 노하우가 있어서 만은 아니다.
직원 상당수가 현재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 때문이다.
신동선 사장은 “이상과 현실은 다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아무리 검증된 것이라도 현실에서 그대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며 “직원들 상당수가 장사에 대한 감을 갖고 있다는 점은 이런 면에서 장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선 사장도 그가 분양을 맡은 「프리미엄아울렛」 수원영통점에 「유나이티드데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상가를 운영하는 상인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각별하다.
신 사장은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달리, 상가는 집안의 생계를 좌우하는 생업 장소”라며 “내가 살 물건이라는 자신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마진을 보장해 준다 해도 맡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좋은 물건이 있으면 퇴역군인과 옷 장사 경험이 있는 샵마스터를 먼저 챙긴다.
퇴역군인을 챙기는 이유는 신 사장 자신이 군 출신으로 사회 생리에 어두운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옷 장사 경험이 있는 샵마를 챙기는 것은 이들의 평생 소원인 내 가게를 갖는 것에 보탬이 되고자 함이다.

전문가 집단을 활용해야
많은 유통 전문가들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신동선 사장도 성공적인 아웃렛 개발이 되기 위한 방편으로 전문가 집단 활용을 주문하고 있다.
신 사장은 “각 분야별 능력있는 전문가 집단의 연대가 아웃렛 개발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되리라 본다”며 “특히 최근과 같이 아웃렛 개발이 중대형화 되면 될수록 이러한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