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이 백화점 추월
2006-12-29<남지은 기자> 
유·아동복, 소비형태 변화 급격


주부들의 유·아동복 구매행태가 크게 바뀌고 있다.
소비자들이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에서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유아복의 경우, 백화점에서의 구매율은 00년부터 35%에서 매년 30%, 20%로 줄어들었고, 00년 전체유통시장에서 8.4%를 차지하던 할인점은 현재 20.8%로 백화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구매 벌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02년 할인점 시장점유율이 23.2%로 나타나 백화점 11.6%을 크게 앞질렀다.
아동·청소년복도 02년 할인점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41% 신장했다. 매출기준(02년)으로는 백화점 24.6%, 할인점 16.4%로 백화점 점유율이 높지만 구매벌수로는 백화점이 15.8%, 할인점이 20.2%로 할인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성인이지캐주얼브랜드로 몰리면서 재래시장의 비중이 00년 상반기 20.2%에서 13.3%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할인점에서의 유·아동복 구매가 늘어나면서 유아동 시장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002년 상반기 아동·청소년복 시장규모는 6천14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1% 감소했으며, 유아복 시장은 1천574억원으로 18.9%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체관계자들은 “할인점이 점포확장에 나서 매출볼륨이 커지고 있는대다 「아가방」 「압소바크리에이션」 「모아방」 등 중견업체들이 브랜드인지도와 생산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백화점이 타격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도 백화점에 비해 브랜드력, 상품력이 떨어지지 않고 가격이 백화점의 2/3 수준이라 할인점을 찾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