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을 공략한다!
2006-12-29김동조 기자 
「로가디스화이트라벨」 「까르뜨옴므」 등 준정장 시장 겨냥

지난 1년 동안 마켓 테스트를 거친 남성복 브랜드들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로가디스화이트라벨」 「까르뜨옴므」 「베스띠옴므」 등의 브랜드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새로운 착장의 컨셉으로 본격적인 유통확보와 브랜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패션부문대표 원대연)의 「로가디스화이트라벨」은 엘지백화점 등 일부 매장에서 지난 6월말에 첫선을 보인 브랜드. 이 브랜드는 포멀 캐릭터정장인 「지이크」 「파코라반」과 캐릭터 캐주얼 사이인 준정장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 브랜드의 컨셉은 ‘모던 브리티쉬’로 25세에서 35세의 젊은 감성 소비자를 겨냥한 캐주얼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컬러와 상품 진열방법도 기존의 행거 중심집기에서 선반중심 집기로 전환하고 목재비중을 다소높여 상품의 가치를 배가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가격은 「지이크」 「엠비오」 등의 브랜드와 유사한 가격대를 제시한다. 수트기준 32∼49만원선이다.
「까르뜨옴므」 「베스띠옴므」 등 기존 캐릭터 정장 브랜드들도 올해와는 다른 컨셉의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리오(대표 홍성열)의 「까르뜨옴므」의 경우 기존의 트래디셔널 풍의 캐릭터 정장에서 내년 봄부터는 트렌디한 느낌의 캐릭터 캐주얼로 변신하게 된다. 「타임」 「솔리드옴므」등의 프레스티지 정장과 캐릭터 캐주얼 「어바우트」 사이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다.
상품 가격대는 「타임」과 「코모도」사이의 가격을 제시한다. 티셔츠 15만원, 니트 13만원, 점퍼 30만원선이며, 유통은 내년에 백화점 6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한수경 실장은 “내년 봄 상품부터는 시티캐주얼 내에 디자이너 브랜드의 느낌이 나는 캐릭터 캐주얼로 새롭게 전개한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으로 토털 코디를 제안하며, 데님과 니트 등의 새로운 캐주얼 스타일인 ‘블루라인’을 선보여 빈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흥물산(대표 안병표)의 「베스띠옴므」는 내년 상반기부터 타운캐주얼과 트래디셔널 조닝의 니치마켓에 나선다. 토털화와 함께 새롭게 전개될 이 브랜드는 30대 전후의 소비층을 겨냥해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단품 위주의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가두점 공략을 위해 액세서리라인도 확대해 토털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유통은 백화점과 가두점을 20개 더 늘려 40개 매장을 운영해 내년에 150억원의 매출을 잡고 있다.
이 외에 갤러리아 수원점서 테스트를 거친 캠브리지(대표 이형대)가 「인티즌」도 포멀한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 스포티한 감각의 빈티지 캐주얼을 선보인다. 내년에 6개 매장(갤러리아 수원점 포함)을 전개해 2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03년에는 50억원, 04년에는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인티즌」 장석희 부장은 “내년 봄부터 에이지 타겟을 5세 가량 낮춰 20대 중·후반을 겨냥한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다. BI를 수정하고 액세서리 비중을 늘리는 등 제품력을 한층 강화했다. 올 추동의 경우 정장이 전체에 70%를 차지했는데 내년부터는 캐주얼 상품이 절반가량 차지한다. 2005년까지는 33개 매장을 운영해서 250억원을 매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