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두 자리 수 성장
2006-12-27 

「구찌」가 모처럼 웃었다.
이라크전과 사스, 스텔라맥카트니의 부진, 톰포드와의 알력, 매출 부진으로 고전해 오던 중 일본과 미국, 유럽의 지난 8월 매출이 두 자리 숫자로 급상승하면서 올 가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 준 것.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 역시 완만한 상승세로 나타나 「구찌」 그룹은 지난 5월부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 매출이 본격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찌」는 올 가을 시즌 럭셔리업계의 매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디자인과 마케팅 개발전을 본격화할 계획.
「구찌」의 매출 상승 소식이 전해지자 주식 시장 역시 「구찌」 주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당일 「구찌」 주가가 1.11% 성장한 91.45 유로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
럭셔리 환경 개선이 원인
「구찌」는 이 같은 매출 상승은 달러화의 상승과 럭셔리 업계의 소비 환경이 개선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면서 여행객이 다시 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된 표정이다.
한편 「구찌」의 대주주인 프랑스 유통제국 PPR은 「구찌」의 주를 3.4% 추가 인수하면서 양측의 합의대로 「구찌」 인수계획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PPR은 2004년까지 「구찌」의 지분 70%를 각 주당 101달러50센트를 지불하고 인수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PPR이 보유하고 있는 「구찌」의 주식은 전체의 67%.
구찌 그룹은 사스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지난 1사분기에 사스와 유로화 강세의 악재에 시달리면서 지난해보다 현저히 감소한 120만유로의 수익을 기록, 2003 전체 매출에 대한 우려를 불러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