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수재민 돕기에 22억원
2006-12-27 
현장 찾아 봉사 … 구호키트·이불·의류 지원

이랜드(회장 박성수)가 태풍 ‘매미’로 수해를 입은 강원 강릉·정선·삼척, 대구, 경남 마산 등의 지역에 구호키트를 나눠주고 복구활동을 돕는 등 수해민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랜드 직원과 기독교봉사연합회 회원 60여명으로 구성된 1차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5일부터 마산 진동면 고현리서 가옥을 수리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며 도로를 정비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내의와 의류16점과 세면도구, 세제 등이 포함된 구호 키트도 전달했다.
삼척에서는 (주)이랜드 설악켄싱톤호텔 직원 30여명이 수해 현장을 복구하고 식사를 배급하는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척과 마산을 오가며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랜드 복지재단의 정영일 국장은 “가옥과 항만, 도로 등이 처참히 무너지고 어장과 농작물이 태풍에 휩쓸려 내려가는 등 피해가 심각하지만 수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관심에서 소외된 지역이 많다”며 “시급하게 필요한 의류와 이불을 공급하기 위해 급발주에 들어갔다. 의료활동을 위해 병원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지난 6월, 재해에 대비해 구호키트 6천여 개를 생산해 추석연휴부터 대구와 강릉, 정선 등에 지급했으며 추가로 15억원 어치의 의류와 3억원에 달하는 이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는 등 총 22억원 어치의 물품을 수재민 돕기에 사용했다.
사원들도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 이랜드 측은 “모금된 성금과 회사의 기금을 모아 수해민 자녀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는 작년 루사로 인한 수해 때도 3차례에 걸쳐 22억5천만원어치의 물품을 공급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