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로 갈까? 트래디셔널로 갈까?
2006-12-27조정민 기자  jeong@fashioninsight.com
캐주얼한 느낌의 소재 인기 좋아

코튼혼방, 자연스러운 외관, 기능성 소재가 반응 좋아
캐주얼한 단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코튼/나일론, 코튼/폴리에스테르 등 코튼혼방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원단에 기모를 일으키고 염료를 입히고(피그먼트가공), 바랜듯한 외관과 부드러운 촉감을 살리기 위해 워싱가공을 한 독특한 손맛을 낸 소재가 늘어났다.
유력 남·여성복 브랜드에 소재를 공급하는 현일섬유는 전년보다 코튼/폴리, 코튼/나일론 등 코튼 혼방 소재의 오더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광택을 살린 코튼혼방소재는 지금까지 5만야드를 공급해 전년 대비 80%가량 물량이 늘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캐주얼·스포티한 느낌의 단품이 인기를 끌면서 코튼 소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추동에는 특히 가공 처리나 원사 차별화를 통해 발수, 방수가 되는 기능성 소재가 반응이 좋다.
광택을 내는 머서라이징 가공, 자연스러운 외관을 주는 워싱 가공등 대부분의 소재에 가공 처리를 해 다양한 느낌을 낸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캐주얼·여성브랜드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소노팩토리(대표 문석진)도 다양한 가공을 한 코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향후 코튼소재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겨울을 겨냥해 모직 코트가 줄고 패딩점퍼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패딩점퍼에 쓰이는 코튼 혼방소재가 발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캐주얼, 여성 브랜드들은 전년보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가량 패딩점퍼 물량을 늘렸다.
「톰보이」는 올 추동에 패딩 점퍼를 15모델 준비했고,「나프나프」는 초두 물량 300장의 패딩 점퍼에 이어 리오더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노멀한 조직으로 짠 소재보다 조직의 변형을 통해 오돌토돌한 표면감을 살린 소재가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비와 자카드 조직 소재를 늘리고 넵얀, 놉얀, 슬럽얀 등 팬시얀을 사용해 제직한 울퉁불퉁한 느낌의 소재가 인기다.
소노팩토리는 '브로큰 트윌'조직으로 짠 조직감있는 소재는 40%(수량기준)가량 공급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브로큰 트윌'은 트윌조직 중간중간에 변형조직을 넣어 조직감을 살린 조직을 말한다.
여성 브랜드가 내놓은 샤넬풍 재킷류가 인기를 끌면서 트위드 소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샤」「나프나프」「톰보이」등 여성 브랜드들은 트위드 소재로 만든 샤넬풍 재킷의 완판됐다.
의류업체들이 겨울용으로 패딩을 덧댄 샤넬풍 재킷을 내놔 샤넬풍 재킷의 인기를 이어나갈 계획.
이에 따라 트위드소재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샤넬풍 재킷용 트위드 소재는 대부분이 수입산이고 넵얀, 놉얀을 이용해 짜기 때문에 제직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
현일섬유는 올 추동용으로 준비한 재킷용 트위드 소재가 완판됐으며, 화랑섬유도 트위드소재의 리오더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으나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실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