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도 캐주얼은 꾸준하다
2006-12-27 
「콕스」 「쿨하스」 등 한달 매출 1억원 ‘훌쩍’

*서울 문정동
“주말 매출이 더 없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출 하락세를 타고 있는 문정동 어느 대리점 사장의 말이다.
지난 한 주간 문정동은 휴가 탓에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캐주얼, 여성복, 스포츠 등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전달 대비 50%정도 매출이 떨어졌으며 3배 이상 감소한 브랜드도 있다고, 한 여성복 판매사원은 “주말 하루에 30만원~40만원 밖에 못 파는 브랜드들도 많다. 예전에는 주말에는 매출이 일어났는데 올해는 주말이 더 힘들다. 손님이 없어 판매원도 3명에서 2명으로 줄이는 브랜드가 많다”고. 올 여름 문정동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청주상권
청주상권(상당구 북문로 성안길)에서는 남·여성복,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30∼50% 역신장하고 있다. 경기 탓에 30~40대 고객들이 줄어들었고, 여기에다 대전에 롯데백화점이 들어서면서 매출저조가 심화되고 있다.
한 대리점주는 “백화점에서 10%짜리 할인쿠폰 등 각종행사를 펼치고 있어 고객들이 더 빠지고 있다. 지난해 월드컵 이후 장사가 시원치 않더니 최근에는 개시를 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그나마 성안길을 찾는 성인 고객들도 캐주얼 브랜드에서 구매를 한다. 매출이 전년대비 50% 떨어졌다. 브랜드를 바꾸거나 인테리어를 하고 싶어도 5천만~6천만원가량의 추가 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 현재로선 하반기 경기가 풀리기만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상권에서는 「콕스」 「쿨하스」 「마루」 「스멕스」 등의 브랜드가 한 달에 1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포항상권
포항상권은 포항역에서 우체국사이의 길에 지난 7월 중순경 「쿨하스」 「콕스」가 신규로 입점했으며, 「스멕스」 「푸마」 「이엑스알」 등의 감성캐주얼, 캐포츠브랜드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쿨하스」의 경우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다양한 고객 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린트가 화려한 슬리브리스 티셔츠가 잘 팔리며 가을신상품은 로고가 크게 새겨진 셔츠와 스트링으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팬츠가 반응이 좋다. 가격은 셔츠는 5∼6만원, 팬츠는 8~9만원정도.
한편 지난주에는 「이엔씨」가 철수하고 「에피」가 새로 문을 열었고, 「에어워크」가 곧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주 고사동
전주 고사동에서는 무더운 날씨와 휴가 탓에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다.
매장 직원들에 따르면 오후 5시 이전에는 평소의 절반정도까지 인원이 감소했다고. 이지 캐주얼 브랜드들이 대부분 30∼40%정도의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콕스」 「이엑스알」 「쿨하스」 「스맥스」 등 감성 컨셉의 브랜드들은 빠른 시장 안착과 함께 매출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엑스알」이 지난달 1억5천만원을, 「콕스」 「쿨하스」 「스멕스」는 1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스프리스」가 3층 규모의 매장을 확보해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7∼8개 매장에서는 브랜드 입점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제주 일도동
제주 일도동 지하상가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상권이다. 주요 상권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데 반해 이 곳은 실속 있는 장사가 가능한 데다가 앞으로 성장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
제주 일도동 지하상가는 최근 일년 사이 많은 브랜드들이 입점해 이제 웬만큼 규모를 형성한 상태이다. 「지오다노」 「티비제이」 「마루」 「클라이드」 「라디오가든」 「올드앤뉴」 「유지아이젯」 「오앤지」 등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흄」이 오픈할 예정이며 신규 브랜드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에 오픈한 「티비제이」는 10평 남짓한 매장에서 월 6천~7천 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매장 점주는 “추동 상품이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하면 매출이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달에 2억∼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점포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매장규모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볼 때 매출은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