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디자이너 10인의 합창
2006-10-19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10월9일 프랑스 파리 16구에 위치한 바카라 박물관에서 한국과 프랑스 디자이너들 10명이 참여한 “한불 공동 패션이벤트”를 프랑스 및 해외 패션 기자, 패션 관련 VIP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에서 양국 디자이너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 무대에 서는 자리가 마련되어 한국 패션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동 행사는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한불수교 120주년 공식행사로 한국패션협회가  파리의상조합(회장 디디에르 그랑박)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불 한국문화원이 파리 현지 업무 진행을 지원하였으며, 주철기 한국 대사는 행사장을 방문하여 격려사와 함께 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문영희, 우영미, 이상봉, 이영희, 홍은주 등 1990년대 이후부터 파리컬렉션을 통해 양국 패션산업 교류에 기여한 디자이너들이 참가했으며, 프랑스는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웅가로의 피터 둔다스, 셀린느의 이바나 오마직, 장루이 쉐레의 스테판 롤랑, 소니아 리키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들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각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특별 의상 퍼포먼스 및 크로키 전시, 올 가을 컬렉션에서 선보인 S/S 의상 전시, 디자이너들의 의상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으며, 칼 라거펠트는 한국의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하여 양소매 끝에 태극기와 샤넬마크를 나란히 부착한 특별의상을 출품하여 양국 패션 및 문화교류의 의미를 상징하였으며, 나머지 디자이너들 역시 교류의 의미를 형상화한 특별 의상을 출품하여 현지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사에 참가한 5명의 디자이너를 포함한 많은 한국 디자이너들이 유럽 및 미주 시장 등 세계 무대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한국에서 머지않아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탄생할 것임을 강조하고, 참석자들에게 한국 패션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했다.



한국패션협회는 파리의상조합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국 패션분야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하였으며, 또한 한국 패션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양 기관이 주최하는 컬렉션에 양국 디자이너들의 정기적인 교류 추진 등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