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제안형 패션 선보인다”
2006-10-19신수연 기자  ssy@fi.co.kr

“트렌드 제안형 패션 선보인다”
▲ 전재환 「지센옴므」 이사
전재환 「지센옴므」 이사

“오디오 전문가들은 ‘음악은 기억하지 못 해도 사운드는 기억한다’는 말을 합니다. 어떤 곡인지는 가물가물해도 좋은 사운드는 잊지 못 한다는 거죠. 「지센옴므」는 좋은 사운드와 같이 기억에 남는 느낌있는 브랜드가 될 겁니다. "

내년 봄 런칭을 앞둔 남성 어덜트 브랜드 「지센옴므」에 대한 전재환 이사의 설명이다. 소비자가 옷을 입었을 때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감각을 잊지 못하는, 늘 기억에 남는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 좋은 소재는 기본으로 세련되고 재미있는 감각을 표현하는 옷이 전 이사가 그린 「지센옴므」의 밑그림이다. 여기에 “10년 젊은 옷이 아니라 10년 젊어 보이는 옷이 포인트”라고 말을 덧붙였다.

“남성 어덜트 시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지난해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재생산하면 판매가 좋았지만 지금은 보장할 수 없죠. 편한 옷만을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한 40대 남성들이 유행의 흐름을 알고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입니다. 남성 어덜트 브랜드도 소비자들에게 반 박자 앞선 트렌드를 제안해야 할 시대가 온 겁니다.”

전재환 이사는 해외 여행과 홈쇼핑, 그리고 ‘옷 잘 입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사회적 트렌드가 소비자들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꼽았다. 즉 사회 환경에 변화가 생기면서 30~40대 남성은 변화를 싫어하고 편안하고 무난한 스타일을 우선시한다는 기존의 고정 관념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 이사는 “이전 남성 어덜트 시장은 트렌드 변화가 오는 데 10년이 걸렸다면 이제는 2~3년으로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며 “남성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성향과 트렌드 수용도를 고려해 변화와 수용의 접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센옴므」는 가두점의 30~50대 소비자를 겨냥해 세련되고 재미있는 옷을 차별화 요소로 잡았다. 어덜트 브랜드의 소비자들이 즐겨 입는 스타일에 원포인트 디테일 등으로 유머감각을 더해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줄 계획이다. 베이직한 아이템이 전체의 70%를 차지하지만 슬림 핏, 컬러, 디테일에서 「지센옴므」만의 새로움을 제안하는 아이템을 30% 선으로 구성해 매장에 신선한 느낌을 준다.

이 브랜드는 내년 봄 「지센」 45개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전개해 마켓 테스트를 거치고 하반기에 단독 매장을 전개한다.

전재환 이사는 “「지센옴므」는 젊어 보이는 세련된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남성 어덜트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 계획”이라며 “남성 의류 소비의 65% 이상을 여성 소비자가 결정하는 만큼 「지센」 매장의 숍인숍 구성은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파악하고 매출면에서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 할인이 없는 일관된 세일 정책과 상품 퀄리티 유지로 점주와 소비자의 신뢰를 동시에 얻는 것이 우선”이라며 “신규 브랜드답게 발빠른 변화와 지역 상권에 맞는 적중률 높은 상품 기획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