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도 여전히 ‘갈팡지팡’
2006-10-19박찬승 기자 pcs@fi.co.kr
6개월 동안 점 콘셉트 3번 바꿨지만

동대문쇼핑몰 ‘라모도’가 상가 활성화 방안을 두고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라모도는 지난 4월 오픈 당시에는 도소매 병행 쇼핑몰을 표방했지만, 상인 유치에 실패하자 중국에 진출한 동대문 상인의 복귀를 통해 왕도매(도매의 도매) 쇼핑몰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조차 여의치 않자 최근에는 내셔널 브랜드들을 유치해 패션 아웃렛몰로 변신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

실제 라모도는 이를 위해 얼마 전에는 내셔널 브랜드 출신의 패션 유통인과 접촉하는 등 아웃렛으로 변신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착수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알려 진지 한 달여간 지난 지금에도 라모도는 구체적인 방안을 못 찾고 여러 안을 두고 여전히 갈팡지팡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아웃렛으로 변신을 위해 영입했다고 전해지는 내셔널 브랜드 출신의 패션유통인도 뚜렷한 직책을 부여 받지 못하고, 외부에서 비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모도는 3개월 만에 상가의 콘셉트를 3번씩이나 바꿨음에도 여전히 중심을 찾지 못하자, 업계로부터 동대문 유통가 전체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한 동대문 유통 전문가는 “상가 활성화와 콘텐츠 마련에 대한 전략과 능력이 없이 개발 마인드로 접근한 데 따른 현상”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이 추후 오픈하는 패션티브이와 굿모닝시티는 물론 기존 쇼핑몰에까지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