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갇힌 여자”

2006-09-25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이인향 반고코리아 마케팅대리

“브랜드에 적합할까? 어떻게하면 「컨버스」를 적절하게 보여줄까? 「컨버스」는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이 많은 것들 중 뭘 보여줄까 늘 고민이다.”

이인향 대리는 이번 시즌 광고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가 의문에 답을 찾은 것이라고 말한다. 「컨버스」는 기존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 「컨버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부각시키는 것에 역점을 두고 전개했다.

그는 「컨버스」의 매력에 빠져있었다. 마케터로서 「컨버스」를 1년 째 만들어 가고 있지만 늘 런칭하는 기분이라고.

그가 늘 고민하는 것은 ‘광고를 어떻게 노출시킬 것인가’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라고 말한다. 그래서 늘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이인향 대리는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더 챙겨서 보고 메모하고, 어떤 광고가 어떤 식으로 광고를 하는지 눈여겨본다. TV에서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지면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광고 뿐 아니라 요즘 친구들은 무엇을 좋아하고, 공연을 봐도 어떤 코드가 사람들에게 반응이 좋은지 등 사회 문화 전반적으로 소비자가 어떤 것에 관심을 쏟고 있느냐를 알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의 기호를 읽기 위한 최고의 방법을 ‘자료 수집’으로 꼽았다. 동료들은 이 대리의 책상을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부른다고. 울렁일 듯 수북히 쌓인 파일들은 일과 관련된 문서 외에 스스로가 잡다하게 스크랩 한 것들이다.

“평소 관심 있는 것들을 스크랩 한다. 신문, 광고, 이미지 컷, 소재까지도 모아둔다. 정작 지금 관련 없는 것들이라 해도 후에 이용되는 것들이 많다.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적절한 방법을 찾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다행인 것은 자신의 어지러운 책상에서 필요한 것은 귀신 같이 찾아낸다고 한다.
1년 여의 시간 동안 「컨버스」를 만들어 온 그.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일단 1년 여의 시간을 돌아보고 싶다. 정신 없이 달려온 듯 한 기분이다.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고 잘못된 점은 수정을 거쳐 앞으로 「컨버스」를 더욱 멋지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케터’ 로 비상을 꿈꾸는 이인향 대리. 앞으로 보여 줄 것이 많은 「컨버스」와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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