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는 한국패션 성장시키는 미디어 플랫폼
2019-04-15이은수 기자 les@fi.co.kr
커머스-글로벌 인플루언서 결합

국내 60여개 패션·뷰티 브랜드, 중국 진출 이끌어
글로벌·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확보…키아라 페라그니부터 설현, 송승헌까지

# 국내 핸드백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파인드카푸어'. '파인드카푸어'의 핑고백은 이미 해외 패피들의 애장템으로 알려져 있다. 면세점에는 중국 고객들이 줄을 서서 구매할 정도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 아이돌 트레이닝복으로 유명한 '널디'. 작년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샤오홍슈 마케팅으로 6/6절 당일 매출 10만위안(한화 1천만원) 매출 달성, 11월에는 250만 위안(한화 4억원) 기록했다.


# 에프앤에프의 신규 브랜드 '스트레치엔젤스' 역시 작년 중국 시장에 첫 진출했다. 시그니처 아이템 파니니백이 입소문나기 시작, 면세점 매출이 2배이상 올랐다.


(왼쪽부터) '페스로나' 구영준 대표, 김동민 이사, 임정수 이사



'파인드카푸어' '스트레치엔젤스' '널디' 이 세 브랜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중국 진출을 위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과감히 진행,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핑고백'으로 유명한 핸드백 브랜드 '파인드카푸어'는 2017년 '페르소나'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16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인 톱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그니와 협업하면서 중국 웨이보와 위챗에 '파인드카푸어' 캠페인을 전개, 1주일만에 320만뷰 노출 확보를 기반으로 샤오홍슈 스토어에서 총 1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16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키아라 페라그니가 '파인드카푸어' 핑고백을 홍보, 핑고백은 해외 패피들 사이에서 애장템이 됐다.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스트레치엔젤스'는 작년 8월, 페르소나와 함께 중국 시장에 첫 진출했다. '스트레치엔젤스'는 시그니처 아이템 파니니백 부밍업 캠페인을 진행, 최근 면세점 매출이 10억원대를 기록했다.


스트리트캐주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널디' 역시 중국 내 인지도 확립을 위해 '페르소나'와 손잡고 전략적 마케팅을 진행했다. '널디'는 작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 6/6절 당일 매출 1천만원을 올렸고 이후 전략 아이템 컨텐츠와 슈퍼왕홍 캠페인까지 진행하면서 11월에는 월 매출 4억원대를 달성했다.


이밖에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피키스킨', '티르티르' 등 역시 '페르소나'와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해 중국 시장에 첫 진출하거나  B2B 비즈니스 전환까지 일궈냈다. 그중에서도 '티르티르'는 2018 FW 파리 패션위크 참가 및 AUTHOR 매거진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해 면세점 입점 및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 국내 60여개 패션·뷰티 브랜드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 톡톡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 회사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인플루언서를 관리하는 기획사부터 브랜드와 연결해주는 회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페르소나미디어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수치화하고 데이터를 토대로 브랜드와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페르소나미디어(대표 조용철, 구영준)가 새로운 개념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산업의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구성, 해외진출을 원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고투 마켓(Go-to Market) 전략수립부터 크로스보더 마케팅 캠페인 운영까지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영준 '페르소나' 대표는 "보통 기업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 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페르소나'는 브랜드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찾아주고 특화된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 구매 전환까지 이뤄지게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부 조직은 구영준, 조용철 대표를 비롯 김동민, 임정수 이사를 주축으로 54명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 한국, 중국, 필리핀 등 4군데에 글로벌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구 대표는 "'페르소나'만의 강점은 유학파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는 것이다. 본사 인력 대부분 2~3개 국어가 가능, 탄탄한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는 18FW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AUTHOR 매거진을 통해 브랜드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다.



◇ 글로벌 인플루언서-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이어지는 탑다운(TOP-DOWM) 방식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다양한 분야의 셀러브리티의 유명세를 활용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플루언서는 팔로워 수나, 방문자 수가 10,000 이상으로 이들을 통한 마케팅 홍보에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10,000 내외의 인플루언서를 보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일명 오피니언리더)를 접목시킨 탑다운 캠페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임정수 이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것이 초반 브랜드를 입지를 구축하는데 탁월하다. 이후 팔로워가 낮더라도 오피니언리더로 불리는 슈퍼왕홍,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바이럴을 극대화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SNS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중 상당수는 허수가 많은 이른바 유령 팔로워가 상당하다"며 "'페르소나'는 검색 엔진을 개발해 국내외 영향력 있는 소셜 미디어의 데이터를 수집해 원천 데이터를 만들고 이중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를 선별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사는 자체 계약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0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미란다커를 비롯 제시제이, 안나 빅토리아, 패션블로거 클로이 팅, 축구선수 프레디구아린, 국내 연예인으로는 송승헌, 설현, 권율이 등이 소속돼있다.


구영준 '페르소나'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가 지속되는 한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세계 주요 지역의 메가 인플루언서와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키아라 페라그니와 '파인드카푸어' 협업을 위해 '페르소나' 임정수 이사가 직접 밀라노에 방문해 상품 전달 및 콘텐츠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