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 더한 ‘인디브랜드페어’, 성과까지 잡았다
2017-10-01강경주 기자 kkj@fi.co.kr
국내외 2129건 상담 진행…한복, 속옷 등 新 카테고리 각광
2018 SS 인디브랜드페어 현장


K-패션 새내기들의 생동감은 여전했다. 독특한 디자인, 한복?속옷 등 새로운 카테고리가 대거 등장한 ‘인디브랜드페어’에 2000번이 넘는 바이어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2018 S/S 인디브랜드페어’가 2129건의 상담건수를 올리며 인디브랜드의 비즈니스의 장으로 발돋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패션인사이트’(발행인 황상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63개의 인디 브랜드가 참가해 국내외 유통 및 패션업계 관계자들과 열띤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인디브랜드페어는 매 행사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되는 패션 B2B 전시회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연 2회로 행사를 확대한 2016년은 국내 44억원, 수출 38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2번의 행사 동안 방문한 참관객만 4500명이 넘고 상담건수도 4000건에 육박했다. 올 4월 열린 2017 F/W 인디브랜드페어도 2048건의 상담 실적과 내수 17억원, 수출 1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새로운 복종, 독특한 아이템 주목
이번 행사에서도 국내외 바이어의 러브콜은 이어졌다. 특히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눈길을 끌었다.

패션 한복 브랜드 ‘다함’은 킹스필드, 타오바오 등 중국 온/오프라인 숍 입점 제안뿐만 아니라 인도 바이어와 현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란제리와 홈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 ‘발코니’는 신세계와 현장에서 향후 미팅을 잡는 등 국내 유통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해외 바이어의 제안도 이어졌는데 중국 베이징, 우한 지역 바이어는 물론 일본시부야109, 신앤드와 상담을 진행했다. 패션 마스크 브랜드 ‘르마스카’는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까지 인디브랜드페어를 찾은 해외 바이어가 관심을 보여 향후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복 ‘까이에’는 현장에서 2000만원 가량의 계약을 체결해 향후의 수주를 조율하고 있다.

무신사 신발 부문 판매 1등을 차지했던 브랜드 ‘에이지’는 세정, 무크 등의 패션 기업의 제안과 함께 신발 멀티숍 S마켓의 입점 제안을 받아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진출의 기반을 갖췄다.

주얼리 브랜드 ‘마티아스’는 SSG몰, 인터파크, cj오쇼핑, 루이까또즈몰 등의 제안을 받아 향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인디브랜드페어를 처음 찾은 인도 바이어는 “K-패션에 관심이 많아 인디브랜드페어를 찾게 됐다”며 “눈길을 끄는 다양한 브랜드가 많아 몇몇 브랜드와는 현장 계약 체결을 했고 향후 미팅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인디브랜드페어
행사는 끝났지만 인디브랜드페어의 신진 브랜드 인큐베이팅은 계속된다.

한국패션협회는 이번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브랜드를 대상으로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비즈니스 역량 부족과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이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패션 비즈니스 기반 교육지원 △우수 인디 디자이너 대상 1:1 맞춤 인큐베이팅 △ 중국 상하이 CHIC 참가 등으로 구성된다. 패션 비즈니스 기반 교육지원은 패션 비즈니스 플랜 및 관리, 브랜딩, 패션 리테일 전략, 최신 바이럴 마케팅 및 MCN(Multi Channel Network) 마케팅 실전, 해외시장 진출 비즈니스 전략 등을 진행한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2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진단, 브랜딩, 상품 분석, 글로벌 유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한다. 또 30여 명의 우수 디자이너에게는 중국 CHIC 공동부스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중국 SNS 위챗을 활용한 홍보와 B2C 커머스도 제공한다. 또한 우수 디자이너 1인에게는 아시아 신진 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인 아시아패션컬렉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