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롭' CYB 통해 250억원 수주, 중국 시장 ‘활짝’
2017-07-01박상희 기자 psh@fi.co.kr
‘인만’ 전개하는 후이메이와 3년간 1억5000만위안 개런티 조건으로 조인
지난 3월 CYB에 참가한 ‘밸롭’ 부스 전경발

아쿠아 슈즈로 유명한 지티에스글로벌(대표 최선미)의 ‘밸롭’이 중국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올 3월 중국 최대 패션박람회 ‘CHIC’의 영블러드(이하 CYB)에서 만난 중국 후이메이그룹이 ‘밸롭’의 중국 온라인 유통을 전담하며 앞으로 3년간 1억5000만 위안(250억원)의 상품에 대한 판매를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밸롭’과 후이메이 그룹의 협력은 양사가 첫 미팅을 가진 후 불과 3개월 만에 결실을 맺어, 지난달 29일 후이메이 광저우 본사에서 조인식이 진행됐다.

손대원 지티에스글로벌 이사는 “후이메이와 지난 3월 CYB 부스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구체적인 협력에 관한 논의가 매우 빠르게 진전돼 벌써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 이커머스를 통해 지난해 11억 위안(1833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브랜드 ‘인만’ 등으로 이커머스 분야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입증한 후이메이그룹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 ‘밸롭’의 인지도와 점유율 증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이메이그룹은 ‘밸롭’ 상품을 협력 첫 해 3000만 위안(50억원), 두 번째 해 5000만 위안(82억원), 세 번째 해 7000만 위안(116억 원) 등을 수주하기로 약정했다. 지티에스글로벌은 후이메이의 러브콜을 받은 후 최근 푸졘성 진장시에 중국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비즈니스를 위한 준비도 이미 마쳤다. 지난 6월 말에는 초도물량 신발 3만 켤레, 옷 1만5000벌에 대한 납품을 이뤄졌다. 이어서 7월에는 자체 물류센터를 중국 현지에 구축해 보다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해나갈 예정이다.

손 이사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요가시장이 커지고 있어 요가 용품을 위주로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미 세계 시장에서 입증 받은 ‘밸롭’의 디자인, 컬러, 기능성이라면 중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 ‘밸롭’의 요가 라인과 실내운동 라인을 중심으로 유통을 시작해 점차 볼륨을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티에스글로벌은 이번 협력을 통해 CYB 전시회의 효과를 입증 받은 만큼 앞으로도 CYB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 유통 전문가인 후이메이를 만나 좋은 협력 성과를 거둔 것처럼, 중국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도 도움을 줄 파트너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손 이사는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는데, 3년쯤 매번 참가해 바이어에게 눈도장을 찍으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CYB 참가를 통해 후이메이 외에도 다양한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10월 CYB 참가를 통해 더 큰 성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이메이그룹은 여성복 브랜드 ‘인만’을 비롯한 12개 브랜드를 전개하며 지난해 약 20억 위안(3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만’은 중국 패션 이커머스의 성장에 관한 논의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중국 쇼핑몰 ‘타오바오’를 통해 온라인 기반으로 매년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