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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컨템포러리 삼총사, 캐주얼 부흥 이끈다
강경주 기자  kkj@fi.co.kr입력  01-01  
‘프로젝트엠’ ‘크리스크리스티’ '마인드브릿지' 매출로 검증

스타일리시 캐주얼에서 스마트 컨템포러리로 진화하고 있는 ‘크리스크리스티’


캐주얼 시장에 영컨템포러리 바람이 불고 있다. 컨템포러리 무드를 더욱 젊게 재해석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시하며 2030 남성층을 사로 잡은 이들 브랜드는 국내 패션 시장의 새로운 상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 캐주얼에 프리미엄을 더하다

그간 이지 캐주얼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캐주얼 시장은 ‘유니클로’ ‘자라’ 등 SPA의 등장으로 변별력을 잃고 가격 경쟁만을 이어왔다. 이 같은 가성비 일변도의 시장 가운데 젊은층의 문화를 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운 소규모 스트리트 캐주얼이 등장했다. 2006년을 전후로 시장에 나온 이들은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하며 10년이 지난 지금 ‘라이풀’ ‘커버낫’ 등 100억원 매출의 스타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특히 스트리트 캐주얼을 한데 모은 대표적인 온라인 셀렉트숍 무신사는 지난해 2천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며 캐주얼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뤄냈다.

이러한 시장에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간 백화점 유통 위주의 기성 캐주얼 브랜드는 새로운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로 그간 남성복 브랜드들이 선보여온 컨템포러리를 더욱 젊고 캐주얼하게 재해석하고 기존 남성복 브랜드와 캐릭터 캐주얼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는 영컨템포러리를 탄생시킨 것.

영컨템포러리는 단순히 저렴하기만 한 가성비가 아닌 진정한 가격대비 좋은 품질이라는 새로운 가성비를 제안하고 있다. 이 같은 가성비는 기존 캐주얼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감도있는 디자인과 콘셉으로 탄생하며 고객에게 프리미엄을 제공했고, 고객은 보다 쉽게 컨템포러리에 접근하며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다.

김황룡 AK플라자 대리는 “‘마인드브릿지’ ‘프로젝트엠’ 등은 컨템포러리 무드를 가미한 디자인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캐주얼하게 풀어낸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비즈니스 캐주얼을 찾는 고객은 물론 감도 있는 제품을 찾는 젊은 20대 고객 층까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영컨템포러리, 캐주얼 성장 이끈다

‘엠폴햄’은 지난해 새로운 프로젝트 ‘프로젝트엠’를 들고 반전에 나섰다. ‘프로젝트엠’은 젊은 컨템포러리 콘셉을 지향하는 ‘엠폴햄’의 새로운 라인으로 기존 스타일리시 캐주얼을 선보여온 ‘엠폴햄’의 아이템 중 컨템포러리 무드를 가미한 아이템으로 새롭게 구성한 매장이다.

‘엠폴햄’을 총괄하는 엄상용 에이션패션 부장은 “새로운 ‘프로젝트엠’은 기존 ‘폴햄’과의 차별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현재의 트렌드인 영컨템포러리에 맞는 아이템을 선별해 새롭게 구성했다”며 “백화점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엠’은 올해 백화점의 메인 점포 입점도 예정돼 있어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엠폴햄’은 이처럼 새로운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소 주춤했던 2015년을 넘어 지난해에는 흑자로 전환하며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온라인 전용 제품 등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한 것이 90%에 육박하는 판매율을 보이며 효율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마인드브릿지’는 지난해 캐주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년대비 25%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유통가를 놀라게 한 것.

‘마인드브릿지’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유스(youth) 라인을 선보이며 지난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오버핏의 여유로운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절개 라인을 가미한 디테일로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지난해 본격적으로 가동한 ‘마인드브릿지워크스테이션(이하 워크스테이션)’이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워크스테이션’은 약 130㎡(4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브랜드의 핵심 콘셉을 토대로 다양한 라인과 벨트, 슈즈, 가방 등 ‘마인드브릿지’의 모든 콘텐츠를 한데 모았다. 매장 규모와 함께 점별 매출도 최대 80%까지 신장하며 ‘워크스테이션’이 자리한 캐주얼 조닝의 매출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로 자리하게 됐다.

스타일리시 캐주얼로 시작한 ‘크리스크리스티’는 지난해 스마트 컨템포러리라는 새로운 콘셉으로 리브랜딩에 착수, 남성복 존으로 그 무대를 옮기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에 비해 한층 젊게 풀어낸 컨템포러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매장 인테리어 또한 디지털 갤러리라는 주제로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다양한 문화 코드가 결합된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이 같은 '크리스크리스티'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은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남성층으로 이동한 매장들은 객단가 30% 신장, 수트 수요 증가와 함께 매출이 15% 이상 신장한 것.

‘크리스크리스티’ 관계자는 “컨템포러리 시장도 가성비가 화두인 만큼 캐주얼을 베이스로 하는 새로운 스마트 컨템포러리 콘셉이 남성복을 처음으로 접하는 남성 엔트리 라인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30%가량 남성존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올해 모든 점포를 남성존으로 이동해 대표적인 영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자리하겠다”고 말했다.



‘마인드브릿지’는 ‘워크스테이션’이라는 새로운 대형 매장을 선보이고 영컨템포러리 무드를 제안해 지난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엠폴햄’은 ‘프로젝트엠’을 통해 합리적인 영컨템포러리를 선보이며 지난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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