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미’ 2년 만에 中 라이프스타일 시장 주도

2019-11-15 박상희 기자 psh@fi.co.kr

지난해만 매장 538곳 신규 오픈…700호점 눈앞에


중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미(NOME)의 성장세가 화제다.


지난 2017년 라이프스타일 마켓에 혜성처럼 등장한 ‘노미’는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에만 중국 1, 2선 도시의 대형 쇼핑몰에 538개의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도 1분기에 이미 100여개의 매장을 새로 열었다. 올해 초에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6억 위안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이케아’ ‘무지’ ‘미니소’ 등 라이프스타일 마켓을 선도하는 경쟁업체들이 선점한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노미’가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노미’ 매장 전경

‘노미’는 북유럽 스웨덴의 디자인 역량과 중국의 소싱 능력을 결합해 매장을 놀라움과 즐거움이 넘치는 보물찾기 낙원으로 만들었다. 매장 선반마다 디자인 감각과 품질을 겸비한 상품을 소비자가 예상하는 것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동질한다.


무엇보다 ‘노미’는 살 수밖에 없는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매장으로 이끌고 있다. 개성 넘치는 디퓨저 병, 북유럽 스타일의 컵, 스탠드, 거울, 무선충전기에 이르는 구매욕을 자극하는 모든 상품이 선반마다 흩어져 놓여서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존재감을 과시한다. 아무리 냉정한 소비자라도 이런 놀라움으로 가득한 상품들 앞에서는 지갑을 열 수밖에 없는 것. ‘노미’에서는 매장 방문과 구매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상품을 전체의 약 10%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입소문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노미’ 구매자는 커뮤니티를 형성해 서로 앞다퉈 신상품 개봉기와 상품에 대한 후기를 공유한다. 게다가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노미’의 상품 개발 부서에 전달돼 기존 상품이 적절하게 수정돼 출시하는 데 공헌하고 있다.


최근 높아지는 인기에도 ‘노미’는 빠른 속도로 매장을 확장해 볼륨을 키우기보다는 기존 매장의 실적 향상에 신경을 쓰는 움직임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노미’ 측에 따르면 현재 물류에서 재고가 소진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약 3개월이다. 하지만 상품연동시스템을 가동해 내년에는 현재의 절반인 45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류 회전 속도가 빨라지면 전체 업무 주기가 줄어들고 투입되는 비용 또한 감소해 수익성과 효율이 개선된다.


‘노미’ 관계자는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기존 점포의 실적이 전년대비 14% 향상되는 것”이라며 “속도보다는 안정적으로 매장 운영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품질을 개선하고 끊임없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