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란홈, 재고 100억 넘겼다
2019-06-11박상희 기자 psh@fi.co.kr
아웃소싱 구조로 통합관리 안돼


하이란홈이 과도한 재고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이란홈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실적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매출이 190억9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하이란홈의 실적은 수치상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이윤까지 늘고 있는 것. 실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하이란홈의 이윤은 각각 23억7400만위안, 29억5300만위안, 31억2300만위안, 33억2800만위안, 34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다만 그 상승율은 매년 둔화하고 있다. 같은 시기 순익 증가율은 각각 75.8%, 24.5%, 5.7%, 6.5%, 3.8%로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란홈'이 과도한 재고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이란홈' 매장 모습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무엇보다 업계의 우려를 자아내는 수치가 있다. 바로 과도한 재고다.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의 재고는 94억7300만위안이다. 이는 2017년의 84억9200만위안에 비해 9억8000만위안 증가한 것으로 전년대비 11.55% 늘었다.


하이란홈의 이러한 과도한 재고는 하이란홈의 구조적인 문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이란홈은 자산 경량화 전략에 따라 생산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매장도 주로 가맹점으로 하이란홈은 브랜딩과 채널 운영에 초점을 두고, 가맹상들은 운영비용만 내면 되는 사업모델이다. 이러한 사업모델이 과도한 재고 스트레스로 이어진다는 것. 동시에 상품관리 및 리테일 상황 등 다방면에서 동일 브랜드임에도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여성복 '에이치투'의 단일매장 평균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 또한 문제로 지적된다. 2016년 130만6300위안이던 단일매장 평균매출은 2017년 118만8500만위안으로 줄더니 2018년에는 85만6900만위안에 불과했다.


매장 평균매출이 이렇게 줄어들면서 매장 운영 스트레스가 커지고, 브랜드 이익률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하이란홈이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1위의 위기대처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