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타’, 매출 3조 8500억 돌파
2019-04-01박상희 기자 psh@fi.co.kr
5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브랜드 다각화 주효


안타 그룹이 2018년 매출 241억 위안(약 3조85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44.4% 증가한 것이며, 이로써 안타는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안타의 이같은 성장은 브랜드다각화 전략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안타'의 리테일 매출이 10% 넘게 증가하며 높은 성과를 보였고, 그 외의 다른 브랜드 역시 무려 85~90%의 신장률을 보이며 성과를 견인했다.


안타 그룹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안타의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류 매출이 직전년대비 61.4% 증가한 147억900만 위안, 신발 매출은 전년대비 22.5% 증가한 86억3100만 위안, 액세서리 매출은 전년대비 43.9% 증가한 7.59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원포커스, 멀티브랜드, 옴니채널' 전략에 따라 제품, 브랜드, 리테일, 공급라인, 조직관리까지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공급라인, 이커머스, 물류, 재무 등 여러 공유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자원 배치를 최적화하고 각 브랜드의 성장은 물론 브랜드 간 상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안타는 채널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옴니채널 전략에 따라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이커머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유통망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한편, 정식으로 문을 연 일체화된 물류산업단지는 그 리테일 채널에 보다 적합한 지원을 제공해 새로운 기록을 창출하는 데 힘을 실었다.


매장 이미지를 '8번째 세대'로 변신해 새로운 마니아도 확보했다. 지난해 실적보고서는 이러한 총체적 노력의 결과물이다.

◇ 주력 브랜드·아동복 지속 성장


안타는 최근 몇 년 동안 주력 브랜드인 '안타' '안타키즈' 외에 '휠라' '데상트' '스프란디' '코오롱스포츠' '킹카우'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확보하며 멀티 브랜드 플랫폼을 갖췄다.


그 동안 고급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 활동해 온 '휠라'는 25~45세의 고소득 소비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하지만 안타는 '휠라'의 중국 사업을 시작한 후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기존마켓에 머물지 않고 패션 브랜드 '휠라 퓨전(FILA FUSION)'을 정식 출시해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밀레니얼 스타를 모델로 계약했다. 이는 '휠라'가 2030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기준 '휠라' '휠라키즈' '휠라퓨젼' 매장은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전역에 1652개에 달한다. 2017년말의 1086개에 비해 50% 가량 증가한 것이다.


'안타'는 가성비가 높은 기능성 스포츠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상 스포츠는 물론 전문 스포츠까지 다양한 스포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안타 키즈'는 스포츠 브랜드의 아동시장 진출 선두주자로 이미 소비자들의 로열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안타 키즈'는 스포츠 브랜드의 아동시장 진출 선두주자로 이미 소비자들의 로열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중국의 두 자녀 허용 정책에 따라 아동복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안타키즈'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 아동용품 시장을 앞으로 어떻게 확대해 나갈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안타 키즈'는 마블, 헬로키티 등과 제휴해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스포츠 심플리즘을 내세우며 새로운 블랑 시리즈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2018년 말을 기준으로 '안타'와 '안타키즈'는 중국에 매장 1만57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17년 말 9467개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데상트'도 지난해에 샤먼(厦?)에 화남지역 첫 매장을 열었다. 또한 '스플란디'는 스포츠패션 및 레저분야를 넘어 패션 운동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아머스포츠를 정식으로 인수하며 멀티브랜드 전개와 혁신 능력의 우위를 다시 한번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앞으로 중국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전달할지 안타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