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마쿠라 셔츠’, ‘티몰’ 손잡고 중국 진출
2019-02-20박상희 기자 psh@fi.co.kr
일본 국민셔츠 넘어 중국 국민셔츠 새바람 일으킬까


일본의 국민셔츠 '가마쿠라 셔츠'가 중국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개점 요청이 이어진 끝에 지난 1월 '티몰'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 것이다.


'가마쿠라 셔츠'가 중국시장에 들어오기 6개월 전,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이슈가 된 글이 있다. 바로 "일본 1위의 셔츠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상하이 고급 백화점에 입점을 알아보던 중 임대료를 확인하고 포기했다"는 내용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가마쿠라 셔츠에 "오프라인 매장이 부담스럽다면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6개월 후 이러한 조언은 현실이 됐다.


사이런 '티몰' 패션사업부 MD는 "'가마쿠라 셔츠'는 정식 입점하기 전부터 '티몰' 인기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라며 "'구찌' '발렌시아가' '샤넬'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함께 2018년 '티몰'이 발표한 '가장 핫한 검색어 순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마쿠라 셔츠'가 중국 시장에서 한 해 매출 1000억위안을 달성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시장에 법인과 공식 사이트가 없는 브랜드의 경우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 속으로 침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가마쿠라 셔츠'는 중국 사업 시작 전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요시오 '가마쿠라 셔츠' 설립자는 "일본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의 플랫폼에 진출하거나 입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티몰'에서 좋은 제안이 들어와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는 좋은 상품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3년 설립된 '가마쿠라 셔츠'는 '누구나 살 수 있는 좋은 셔츠'를 기치로 일본 남성의 옷장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이 "'가마쿠라 셔츠'는 입기에 부드럽고 편하며, 단정하고 깨끗해 아주 마음에 든다"고 극찬하는 등 일본의 국민 브랜드로 부상했다.


‘가마쿠라’ 셔츠가 중국 이커머스 ‘티몰’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