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中 아웃도어 브랜드, 혁신만이 살길이다
2019-01-29박상희 기자 psh@fi.co.kr
온오프 통합 채널 구축 및 브랜드 이미지 쇄신


중국 아웃도어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브랜드 성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변화를 통해 새로움을 전달하거나, 혁신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등 각 브랜드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유통채널에 혁신을 몰고온 아웃도어 기업의 사례를 살펴봤다.


중국 아웃도어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 '무가오디', 옴니채널 구축에 투자


중국 아웃도어 스포츠 용품 전문기업 무가오디는 지난해 12월 공시를 통해 1억6300만위안을 투자해 '옴니채널 마케팅 인터넷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9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총 3년동안 진행되며 중국 도시의 핵심 상권과 국내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다.


2018년 9월말 기준 무가오디는 중국 오프라인 매장 347개를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티몰' '징동' '당당왕' 등 중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이커머스 플랫폼은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고 피드백하는 속도가 빨라 소비자 정보를 수집, 관리하기에 편리하다. 게다가 소비자가 많고 시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주력 리테일 채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에 '옴니채널 마케팅 인터넷 구축 프로젝트'에서는 실제 판매 채널을 고려해 각 채널의 특징과 우위를 반영한 '가맹점+직영점+전문매장+온라인 리테일'을 핵심으로 하는 채널 패턴을 완성해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2006년 설립한 무가오디는 캠핑텐트,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 등의 개발, 디자인, 생산, 리테일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무가오디는 설립 후 10년 넘게 아웃도어 시장에 집중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전반적인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에 따라 실적이 하락했지만 탄탄한 시장을 기반으로 리테일 규모는 여전히 업계 선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아이템은 텐트, 침낭, 패딩, 등산화, 스포츠 가방 등 아웃도어와 관련된 전 영역의 아이템을 공급한다.


◇ '탄루저' 로고 변경으로 이미지 쇄신


아웃도어 브랜드 '탄루저'는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12월 스노우마운틴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발표했다. '탄루저'의 새 로고는 기존에 있었던 눈 표시를 제거하고 영문폰트를 새롭게 바꾼 것이다. 새로운 로고는 과거와 달라진 '탄루저'의 이미지를 통해 시장과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전달하고 싶은 의지를 나타낸다.


'탄루저' 담당자는 "자모 A는 텐트, 봉우리, 깃발, 나침반, 그리고 끊임없이 앞으로 향해 가는 '탄루저' 정신을 대표한다"며 "이를 통해 '탄루저'의 새로운 비상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탄루저'는 20년 동안 아웃도어 용품의 혁신과 연구에 집중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왔다. 하지만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2015년부터 실적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은 각각 10.5%, 37.13%, 151.24%씩 하락했고 2018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순익은 68.85% 감소했다. 심지어 이는 1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에 '탄루저'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필요성이 커졌다. 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품질, 차별화, 패션성, 기능성을 제고하는 것에 더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브랜드 이미지에도 혁신이 필수로 떠올랐다. 로고를 변경하는 것은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한 브랜딩 전문가는 "로고는 브랜드의 감정과 가치를 담고 있는 브랜드의 상징이자 상품의 또 다른 얼굴"이라며 "로고 변경은 브랜드의 변신과 신선함을 전달하기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로고를 변경한 후에 브랜드 상품이나 내용이 바뀌지 않거나, 변경된 로고가 브랜드 전략과 부합하지 않으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새로 로고를 바꾼 '탄루저'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탄루저’가 로고 변경으로 이미지 쇄신을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