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라바라’, 시안에 성장 전진기지 마련
2018-08-15박상희 기자 psh@fi.co.kr
썬마 자회사 설립 통해 브랜드 확장 기반 구축

중국 아동복 점유율 1위 ‘바라바라’가 서북 시장 개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달 10일 ‘바라바라’를 전개하는 썬마그룹은 시안에 자회사 시안바라바라패션유한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썬마그룹이 100% 출자해 시안에 설립하는 자회사는 중국 서북지역에서 ‘바라바라’의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아동복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라바라’


한 전문가는 “서북지역의 대리상과 가맹점이 ‘바라바라’의 성장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어 썬마가 직접 시안에 자회사를 설립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시안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지정학적으로 ‘일대일로’라는 국가 전략에 부합하고, 중앙아시아·남아시아·서아시아 등의 지역과도 가장 가까운 곳으로 ‘바라바라’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일대일로’는 최근 중국 경제발전의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이는 중국 주도의 내륙과 해상 실크로드경제벨트를 지칭한다. 2014년부터 2049년까지 35년 간 동서양의 교통로인 현대판 실크로드를 다시 구축해, 중국과 주변국가의 경제 무역 합작 확대의 길을 연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금융, 산업투자, 자원개발, 경제무역 제휴, 친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시안은 중국 서북지역에서 산업무역유통의 중심, 중요한 산업과 인문교류기지로 소비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로 손꼽힌다.


시안에 설립되는 바라바라유한회사는 썬마의 중국 서북지역 개척에 중추기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해당지역에서 특히 ‘바라바라’의 영향력, 점유율, 이익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의 명칭에서도 썬마의 이러한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바라바라’의 중국 아동복 시장 점유율은 5.0%로 부동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인지도, 채널, 규모 등에서도 기타 아동복 브랜드를 압도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썬마의 2017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아동복 매출은 63억22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6.4% 증가했다. 이는 썬마 전체 매출의 52.6%로 썬마의 가장 큰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천웨이숑 브랜드 관리 전문가는 “지난해 ‘썬마’의 캐주얼 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0.6% 늘어나는 데 그쳤고, 수익은 전년대비 15.3%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어 썬마가 아동복에 힘을 쏟는 것은 당연해보인다”며 “아동복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바라바라’를 필두로 하는 아동복이 기존 메인이던 캐주얼을 초월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안바라바라패션유한회사는 의류, 신발, 모자, 트렁크, 가죽제품, 문구, 장난감 등의 리테일과 마케팅은 물론 기업관리 컨설팅을 주요 업무로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육사명,  정리 : 박상희 기자